[전남전 리뷰] 이젠 우린 강팀이다
김세훈 | 2007-05-13VIEW 2187
경남 2-0 전남 2007년 5월 12일 토요일 비오다 갬 관중 4천명정도? 1. 경남이 변했어요.. ------------------- 까보레 뽀뽀 ----------- 김성길 백영철----- 김효일-------- 박종우 ---------------- 강기원 이상홍----- 산토스 ------김대건 --------- 이정래 전반 8분 뽀뽀 후반 15분(?) 까보레 도움 뽀뽀 작년에는 전남하고 미들싸움에서 만방 밀렸었는데' 어제는 경기 끝날때까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어제 경남의 축구는 전원 수비' 전원 역습..이라 해야 하나 이 방식은 까보레의 등장으로 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 까보레는 스피드도 있지만 활동폭과 수비력이 이제껏 브라질 선수들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그리고 패싱이 정확하고 스피드가 있는 뽀뽀가 전방에서 볼을 조율하고' 패싱력 하나는 예술인 김성길이 뒤를 받치고 있어서 역습시 그 날카로움이 예사롭지가 않다. 경남의 걱정거리인 수비미들' 이자리는 김근철' 김효일에 어제는 만능멀티플레이어 강기원 선수가 한축을 담당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가동인원이 늘게 되었다. 수비라인은 산토스' 이상홍이 테크니션의 면모를 보이면서 수비를 전체 조율을 하고' 김대건은 하드웨어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안정세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양사이드는 백영철' 박종우가 스피드와 활동력을 보여줌으로해서'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생겼고 이젠 완성된 형태를 갖추어간다고 느껴진다. ㅎㅎ 경남은 어느팀에도 꿇리지 않는 강팀으로 변모하고 있다. 2. 레안드롱 대 김대건 박항서 감독은 레안드롱한테 김대건 대인마크를 붙였다. 전반내내 레안드롱은 많이 뛰었지만 슈팅 한번 못하는 참담함을 맛봐야 했다. 이것은 김대건의 완벽한 승리였다. 3. 산토스와 이상홍의 하모니 전남의 플레이는 미들에 항상 많은 수를 두는.. 결국 스트라이커가 미들플레이어인지 구분이 안가는 플레이를 주로 한다. 하지만 상대가 수비 뒷공간을 많이 보이면 전남의 축구는 무서워지게 된다. 누구나가 뛰어들어가는 축구를 하기 때문에 스트라이커가 없는 대신 미드플레이어가 다 스트라이커로 바뀔 수 있는 플레이이기도 하니까.. 그런데 노련한 산토스와 이상홍의 수비에 모두 막혀버렸다. 산토스는 히로시와 레안드롱에게 가는 패스를 모두 짤라버렸다. 이상홍은 히로시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항상 먼저 점유함으로써 완벽 수비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었다. 4. 강기원 대 송정현 전남의 핵 송정현을 어떻게 막느냐가 항상 전남 상대팀들의 숙제였다. 어제 경남은 강기원을 내세워 송정현을 묶어 버렸다. 송정현은 플레이가 막히자 성질만 있는대로 내는... 그만큼 강기원이 끈질기게 매달리면서 경기 시작부터 경남은 전남을 이기고 있었다. 5. 까보레 이제껏 이런 브라질리언은 없었다. 경남의 최전방 원톱이 110미터를 내달려 우리팀 엔드라인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90분내내 뛰어다니며 수비와 공격을 하고 있는 까보레를 보고 있으면' 우리가 횡재를 했다고 느낀다. 브라질의 2부리그 출신 선수가 경남 플레이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까보레는 박항서 감독 전술의 최적인 스트라이커이다. 앞에 넓은 공간을 만들고 그 곳을 뽀뽀가 침투하고 까보레' 김성길' 김효일이 쇄도하는 현재의 플레이는 선제골만 얻을 수 있다면 완벽한 전술이라 보여진다. 6. 입이 열리기 시작하는 관중들... 어제는 본부석에서 짝짝짝짝 짝짝 경남 콜이 끊이지 않았었다. 아직은 약간은 모자라지만 경남은 선수들의 플레이도 진화하고 있고 관중들도 변화하고 있다. 성남종합경기장의 개인적인 콜이 아닌 전체가 같이하는 콜이 관중석에서 생겨나고 있다. 박항서호의 경남 플레이의 발전속도도 놀랍지만'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관중들의 반응 변화도 놀랍기는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