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
문성수 | 2007-03-14VIEW 2293
전부터 몇번이나 가볼까 하다가 오늘 처음으로 경기장엘 가봤습니다. 7시에 경기가 시작 한다기에 최대한 빨리 준비한다고 했지만 부랴부랴 도착한 시각은 7:20분... 이리저리 매표소를 찾아 헤매다 겨우 찾 은 매표소 앞에서 표를 사려고 하는데 왠 아주머니 한분이 다가 오시더군요. 매표소 앞에 사람도 꽤 있었고 어느정도 공공연히 표 있다길래 저는 처음 가본 경기장이기에 '아 저분이 표를 샀는데 환불이 안되서 우리에게 싸게 파는구나' 싶어서 "아주머니 그 표 우리가 살께요" 하고 바보 같이 그 아주머니에게 만원을 줬습니다. 표를 달라고 하니 아주머니가 저기 자기 남편이 가지고 있다며 외3문 앞에 있는 40대 후반쯤 되는 남자분을 가르키며 저리로 가서 표를 받으라고 하시더군요. 외 3문 앞에 가니 아저씨가 끄트머리만 달린 표를 주며 여기 외3문으로 들어가세요 하기에 처음 받아본 표라 별 의심없이 그 표를 들고 외3문 안으로 들어가니 20대쯤 되는 여성분이 표를 받고 있더군요.. 그 표를 전해주니 처음엔 얼굴을 한번 보고 주변을 슬쩍 살펴본뒤 그냥 지나 가라고 하시기에 저희는 아무 의심없이 안에 들어가 경기를 관전 했습니다. 그런데 한창 경기를 보고있는데 옆 분이 무슨 종이를 가지고 계신걸 봤습니다. 그 종이가 지금 생각하니 영화 관에서도 표를 사면 영화관에 내는 부분과 자신이 가지는 부분중 자신이 가지고 가는 부분 같네요...(용어를 모르겠어서...orz) 아무튼 저희는 그게 없더군요 그때야 알았습니다. 아...그 아주머니가 암표장수였구나...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오늘도 수원경기를 보고 집에 있으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마산에 오셨는데 관중수 한명이라도 늘려보자 하는 맘에 여친을 구슬려 데리고 갔는데......참....기분이 그렇더군요...아마도 그 암표상 아주머니는 그 외3문 앞에 표받는 분이랑 무슨 거래가 있는듯 싶습니다. 그 아저씨가 꼭 외3문 을 집어 주며 가라고 하는것과 그 보통 표를 내면 극장에 내는 부분만 그 아저씨가 들고 있었고 그걸 그 여자분이 그냥 지나가게 해준걸 볼때 그 여자분을 매수한듯 싶네요...그리고 구단도 참 그런게 그 매표소 앞에 좀 지키고 있지 그 암표상 아줌머니가 표살려고 온사람들 에게 접근하는걸 매표소 직원들도 보일텐데 아무소리도 없고 지키고 있는 사람도 없으니 저희 같이 모르는 사람이나 싸게 보고 싶은 사람들은 살수 밖에요....안그래도 재정이 빈약하다고 들었는데 제발 무슨 조취 좀 해주세요....오늘 싸게 보긴 했지만 기분이 참 않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