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벤트는 이벤트답게 홍보는 홍보답게

김세훈 | 2007-03-08VIEW 2219

울산전 문수에서 보고나서 팬들은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싶어 찾아왔는데 그날의 감동보다 좌절감이 먼저 느껴지네요. 작년에도 홍보도우미 사용하듯이 아무런 사전조치도 취하지 않고 휑한 곳에 덜거덩 선수들 데리다 놓은적 많았지요. 마치 경기장 근방 나이트클럽 웨이트들이 경기장 와서 홍보하듯이 선수들을 완전 싸구려로 만들어버린 것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작년은 프런트가 얼마나 다급했으면 팀의 보물을 그렇게 사용했을까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일당10만원짜리 길거리 나레이터 모델보다 못한 수준으로 선수들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어 참을 수가 없네요.. 경남 선수들은 프로선수들입니다. 그런 프로선수들을 사전에 어떤 협의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싸구려로 굴려서 되겠습니까? 프로선수들이 나서서 홍보할 수 있는 멍석을 깔아줘야죠 추운날 길거리에 플랜카드 들고 떨게 만드는게 홍보인지요.. 제가 선수였으면 쪽팔려서 얼굴들기 힘들었을 것 같네요. 속으로 ' 난 프로선수인데....' 수없이 되뇌였을 것 같네요.. 하는 짓은 80년대 국민학교에서나 가능할 법한테 프론트의 행보를 선수들이 어떻게 이해했을지.. 제가 부끄러워서 얼굴들기가 힘드네요.. 홍보를 할려면 사전에 작업을 해서 선수들이 등장할 때 엄청난 환호속에 묻히게 만들어야 제대로 홍보하는 것이지요.. 선수들도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기쁠것이고 홍보대상인 시민들도 보기 힘든 스타들을 눈앞에서 확인하고 즐거워할 것인데.. 경남의 홍보작전은 선수들을 거의 거름뱅이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계시네요.. 프론트는 이벤트답게 만들어서 선수들의 봉사를 요구해야 하지 않나요? 민망하지 않으세요.. 그것도 비 쫄닥맞고 경기뛴 다음날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서.. 한마디만 할께요.. "머리 뒀다 어디 쓸려구요... 생각 좀 하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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