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대를 갖게 하는 2007 경남FC ..
이태호 | 2007-03-05VIEW 2146
어제 울산과의 원정 경기를 위성 kbs sports N을 통해서 봤습니다.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만. 감히 저의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2007 시즌... 경남FC 정말 기대를 갖게 된다! 입니다. 말만 들어도 중압감이 느껴지는 팀...울산과의 첫경기! 전반 초'중반까지는 워밍업이 덜되었는지..날씨 탓인지.. 시즌 첫경기라 긴장 되어서인지 손발이 안맞아 보이더군요. 물론 초반 실점도 있었고... (속으로...올해도 별 수 없겠구나!..생각했습니다 ^^;; ) 그러나 전반전 후반부로 들어가면서 경기 양상은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고 경남FC가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하더군요. 후반전 들어서는 말할 필요도 없었죠. 뻥~! 축구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데서 알 수 있듯이... 일단 미드필드를 완전히 장악하다시피 했고 그 바탕이 되는 경남fc의 유기적인 패스웍은 정말 돋보였습니다. 진짜 공격축구가 뭔지를 경남FC가 보여줬다고 봅니다. 역시 압권은 수비시 미드필드에서 부터 2~4명의 선수들이 볼을 가진 상대선수를 순간적으로 압박 해서 볼을 따내는 장면들...!!! 정말 멋있었습니다. (수비도 공격적으로 한다?...ㅋㅋㅋㅋ) 2002년 히딩크 감독의 국가대표팀을 보는듯 했습니다. 어제 경기의 결과를 놓고 언론들이나 전문가 분들은 경남FC에 대해서 마무리가 어떻고 침투패스가 어떻고 측면에서 빠른 판단을 못해서 어떻다.. 합디다만 그건 결과만 놓고 논하는 상투적인 평가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몇 경기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어제 경기처럼 미드필드의 유기적인 움직이 계속 살아나서 중원을 장악하고 경기를 주도할 수만 있다면 골을 뽑아 내는 마무리 능력은 시간이 문제일 뿐 조만간 해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장기적인 리그 경기에서의 성패는 결국 미드필드 싸움에서 판가름 나기 때문이죠. 그런데 문제는 어제와 같은 경기 방식이 경남FC 고유의 팀컬러라면 선수들에게 상당히 많은 활동량을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비슷한 역량을 가진 선수층(스쿼드)가 얼마나 두터우냐 하는 것이 안정적인 경기력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인데 이 부분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신생팀으로써 설기현 선수가 뛰고 있는 EPL의 FC레딩처럼 선수들 모두가 리그경기를 경험해 가는 속에서 잠재되어 있던 자신들의 기량을 끌어 올리며 한단계씩 발전해 갈 수 만 있다면 리그 경기가 계속 될 수록 경남FC는 더욱 강팀으로 발전해갈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고 봅니다...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상... 비전문가'냄비 축구팬의 횡설수설이었습니다.. ^^ 박항서 감독님과 코칭스텝분들... 그리고 선수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경남FC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