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즉시 전력감 'FA 준척'을 찾아라
강분옥 | 2006-12-10VIEW 2212
2006년 12월 9일 (토) 07:07 뉴시스 K리그' 즉시 전력감 'FA 준척'을 찾아라 【서울=뉴시스】 '저비용 고효율 선수를 찾아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밝힌 FA(자유계약선수) 자격 획득 선수는 모두 86명. 김남일(수원)과 송종국(수원)' 장학영(성남)' 최진철(전북) 등 대어급이 풍부하다. 그러나 대다수가 팀 내 간판급 스타이기에 잦은 이동은 적어 보인다. 그나마 팀 내 사정이 열악한데다 주가가 상종가를 치고 있는 오장은(대구)과 안영학(부산)이 '최대어'로 꼽힌다. 하지만 FA시장에는 대어 뿐 아니라 준척도 존재한다. MLB의 오클랜드 에슬레틱처럼 이런 준척들만 잘 골라도 내년 우승 농사에 크나큰 전력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적은 비용을 투자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는 만큼' 잘 뽑은 준척 하나가 대어 못지 않게 이쁠 수밖에 없다. 지갑이 얇은 구단들로서는 당연히 준척급 선수 영입에 전념할 수밖에 없다. 돈다발이 두둑한 구단들도 선수층을 강화하기 위해 즉시 전력감을 데려오고자 한다. 준척급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근철(경남)과 한동원(서울)' 염동균(전남)이다. J리그 주빌로 이와타서 뛰었던 김근철은 뛰어난 패스와 슈팅을 자랑하는 미드필더로 올 시즌 들어 급성장했다는 평가다. 지난 해 대구서 7경기 출장에 그쳤으나 올해 경남서 25경기에 출전' 3골 3도움으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K리그 적응을 끝마친데다 23살에 불과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녔다. 지난 02년 남수원중 졸업 후 곧바로 프로로 직행한 한동원은 2군리그 MVP를 수상하는 등' 그 동안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 시즌 박주영과 백지훈이 월드컵 대표로 차출된 후'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서울의 컵대회 우승을 이끈 1등공신이다. 이제 겨우 20살이다. 올 시즌 김영광을 밀어내고 주전 골키퍼로 도약한 염동균도 놓칠 수 없는 준척이다. 189cm' 85kg의 건장한 체격 조건 속에 침착한 경기 운영과 안정된 방어력이 일품이다. 올 시즌 25경기서 18골만 허용' 0점대 실점률(0.72실점)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미 병역(광주 입대)을 해결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또한 무명이나 수준급 실력을 지닌 수비수들도 풍부하다. 장경진(인천)' 황선필(대구)' 박종진(대구) 등은 소속팀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뛰어난 기량을 펼쳤다. 세 선수 모두 20대 중반으로 전성기에 도달하고 있는데다 원 소속 팀의 자금 사정이 열악해 이적 가능성도 높다. 또한 서른 줄에 들어섰으나 포백수비서 제몫을 다하는 신승호(경남)와 민영기(대전)도 경험이 부족한 수비진을 구성한 팀에 필요한 선수들이다. 변성환(울산)과 김기형(제주)' 남기일(성남)' 김호유(전남)' 김정겸(전북)도 요긴한 자원들이다. 이상철 기자 rok1954@newsis.com 이상철 [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