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선수들도 이러면.....
우희주 | 2006-09-29VIEW 2444
[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유석 통신원] 설기현의 활약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레딩FC. 레딩 선수들이 팬들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곳은 경기가 끝난 뒤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경기장 주변이었다. 더욱 놀란 것은 대부분의 레딩 선수들이 보안요원이 지키고 있는 전용 주차장이 아닌' 일반 주차장 여기저기에 자신의 승용차를 주차했다는 것이다. 선수들이 주차장으로 향하는 그 길은 사인 공세와 사진을 함께 찍고 싶어 하는 팬들로 금세 북새통을 이룬다. 다른 경기장을 많이 다녀봤지만 레딩의 경우는 좀 특이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수들의 주차장 앞에 바리케이트가 설치돼 있으며 수십명의 보안요원들까지 지키고 있다. 맨유팬들은 좋아하는 선수가 자신에게 향하기만을 고대해야하는 처지. 이마저 선수가 원하지 않을 때가 있다. 팬들은 어쩔 수 없이 먼 발치에서 선수들이 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지켜봐야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의 싸인을 받거나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을 그날의 운에 맡기는 것이다. 하지만 레딩은 선수들에게 전혀 거리낌 없이 다가갈수 있었고' 선수들 역시 열성적인 팬들의 짓궃은 행동들이 일어날 때도 내색조차 하지 않는다. 마치 친구같은 행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인을 해주고 팬들과 같이 걸어간다. 물론 경기장을 빨리 빠져나와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선수들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도 '무사히' 집에 돌아가기는 불가능하다. 팬들이 금세 선수를 알아보고 길 한복판에서 차를 멈추게 하는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 가끔씩은 사람들로 인해 일대 도로는 마비가 되기도 한지만 선수들은 여전히 즐겁다. 차 안에서까지 사인을 해주면서 레딩팬들의 성원에 보답을 한다. 레딩이 지역구단으로 성장하는 또다른 방식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