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리뷰] 경남 vs 대구

최재훈 | 2006-09-10VIEW 2158

이번 대구전 홈경기에 맞춰 나눠주는 경남FC 소식지 1면에 김진용선수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타이틀이 '김진용' "많은골로 홈팬 즐겁게 해 드릴것"'이였는데요.. 정확하게 오늘의 경기를 예측한 멘트가 되어버렸네요.. 오늘은 김진용 선수의 날이였습니다... 1. 들어가기에 앞서... 일단' 오늘 홈경기 이전의 2006 시즌 통합순위를 살펴보면 순위 팀명 승 무 패 승점 1 성남 12 2 2 38 ----------------- 2 포항 7 5 4 26 3 패G 5 8 3 23 4 수원 5 8 3 23 5 대전 5 7 4 22 6 울산 5 7 4 22 7 전남 3 11 2 20 8 부산 5 5 6 20 9 대구 3 8 5 17 10 전북 3 8 5 17 11 인천 2 10 4 16 ----------------- 12 패S 3 6 7 15 13 광주 2 8 6 14 14 경남 3 5 8 14 아무리 올해 1부리그에 처음 진출했다고는 하나.. 제길.. 강등권이다 못해 꼴지입니다.. ㅡㅜ 그리고' 여름 휴식기 이후 최근 3경기 경남FC의 성적은 3전 1무 2패.. 어웨이 두경기 패 홈경기 한경기 무승부 - 2점 앞서다 2점 허용하며 무승부.. 분위기가 말이 아니게 안좋습니다.. 반드시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를 오늘 경기 승리로 날려버려야 했는데요.. 그걸 기어이 성공 시켰네요.. ^^)/ 2. 치열한 미들 공방전의 전반전 우선' 선발 포메이션을 살펴봅시다.. -----신병호----- 루시아노 -----------김진용 -백영철-김종경-김성길-정경호 ----강민혁-산토스-김대건 -----------이정래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산토스가 나왔습니다.. 수비진이 한결 안정되는게 느껴졌구요.. 특이한것은 국대급 포워드 김진용이 공격형 미들로 나왔습니다.. 김진용 선수가 윙포워드로 출전할때 수비가담이 적극적이여서 성실한 선수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긴 했습니다만 공격형 미들로 나올 줄이야.. 참 놀랐습니다.. 제가 포메이션 적기는 3-4-1-2로 적었습니다만 실제 경기중에는 442 다이아 형태로 바뀌기도 하는등 다양한 플레이를 했구요.. ----루시---병호 -------진용 ---영철-----성길 -------종경 민혁-산토-대건-경호 수비시에는 5백을 만들기도 하는등 대구의 경기패턴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하는 포메이션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그래도 전반전은 경남과 대구가 치열한 미들공방속에 경기가 진행되었구요.. 서로의 미들이 미들을 붙들고 늘어지는 그런 패턴이였습니다.. 인상적인 장면이라면 미들에서 대구가 결정적인 인터셉트를 한후 킬패스로 일대일 찬스를 만든후 날린슛이 이정래 골리의 선방후 재차 슛을 날린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간게 인상적이구요.. 경남은 치열한 미들 공방을 피하고자 루시아노를 향한 롱패스를 많이 시도했고 어느정도 먹혔던것이 그나마 경남의 공격에 숨통 틔우는 플레이 였네요.. 아.. 전반 30분경에 루시아노가 답답했던지 하프라인부터 대구수비 세네명을 달고 황소 돌파를 감행.. 결국 대구진영 하프라인 근처까지가서 프리킥을 만들어 내는 장면을 연출했는데요 참 대단한 선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루시아노 굳~!! 2. 김진용 선수를 위한 후반전.. 후반은 김진용선수를 위해 준비된 시간이였습니다.. 후반이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은 5분경에 대구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었습니다.. 김성길 선수가 프리킥을 올렸는데 그게 루시아노 맞고 대구 수비수 맞고 흐르는걸 왼쪽에서 위치잡고 있던 김진용선수가 슛.. 강력하게 골네트를 흔드는 골이 되네요... 아싸~!! 한골이 들어가자 대구는 다급해져 공을 가진 경남선수를 향해서 달려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경남 선수들은 넓게넓게 서서 공간패스를 하면서 벗겨 나갑니다.. 대구가 공격에 치중하자 대구의 수비지역이 조금씩 헐거워 집니다.. 그 공간을 김진용선수가 집요하게 파고들었는데요.. 두번째 골은 후반 19분' 대구진영 미들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패스를 받은 김진용선수가 돌아서며 수비수를 벗겨내고 왼발로 때린 강력한 미들슛이 그대로 골네트를 흔들었네요.. 어찌나 통쾌하던지.. ^^ 세번째 골도 멋졌습니다.. 후반 40분 왼쪽 공간에서 교체되어 들어간 하리가 수비 두명을 유도한뒤 힐패스로 왼쪽 코너로 공을 밀어주자 김성길 선수가 들어가며 낮고 빠른 크로스.. 중앙쇄도하던 루시아노의 깔금한 헤딩골~!! 오늘 경기중 가장 멋진 골이였어요... ^^ 두번째 골 들어간후 슬슬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던 관중들 세번째 골이 들어가자 광분모드에 휩싸였으나... 1분만에 한골 먹자 바로 찬물 맞은듯 냉각되데요.. 좀있다 한골 더 먹자 이긴 경기가 어디냐고 서로서로 다독이던 모습이 정겹기는 하더군요... ㅡㅡ; 이기고도 막판에는 많이 아쉬웠어요... 3. 고쳐야 할점 1) 충분히 이긴다고 생각할때 방심하며 대량득점 허용.. (여긴 대한민국 케이리그입니다.. 제2리그가 아니라구요.. ㅡㅜ ) 지난 홈경기 인천전에도 전반 빠른 2득점으로 무난히 이길것이라 예상했지만 후반 집중력 저하로 두골을 내어주며 결국 다잡은 경기 무승부를 했었는데요 오늘도 후반40분 이후 또 다시 나타난 집중력 저하로 코너킥' 프리킥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높이를 빼앗기며 2골을 먹었네요.. 오늘은 다행히 세골을 먼저 넣어놔서 이겼습니다.. 경기 마칠때 까지 아무리 많이 이기고 있어도 끝까지 경기에 집중하자구요.. 2) 19번 김성길 선수.. 앵커로 많은 활약 눈부셨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드리볼로 패스 타이밍을 놓치는 상황이 빈번하던데 패스 해야 할때 빠르고 정확한 패스 부탁드립니다.. (전반 공 뺏기며 결정적 찬스를 내줬을때는 정말 섬짓했습니다..) 3) 구단 관계자님.. 도대체' 후반전 진행하고 있는데 경품 당첨번호를 발표하는 센스는 뭡니까? 관중들 경기보다 다들 부시럭부시럭 입장권 꺼내서 번호 맞춰보는 이런 황당한 시츄에이션이란... ㅡㅡ; 4. 경남FC의 어린이들.. 요즘 들어 E석에서 경기를 봅니다.. 홈경기 E석의 상황은 10세 전후의 어린이 대 어른의 비율이 1:2 정도로 어린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물론 열광적으로 응원하구요.. 나름대로 자기들끼리 경기분석도 하고 심판이 편파판정한다고 열도 내고 그러더군요.. ^^;; 어린이들이 응원구호 "경남 F.C."를 정말 좋아하더군요.. 서포터스들이 구호를 시작하면 정말 열광적으로 따라 하구요.. 아기들이 구호를 하니 엄마들도 따라하고 아빠들도 따라하고.. 정말 분위기 좋던데요.. 서포팅 리딩하시분께 건의드립니다.. 홈경기 한번정도는 경남FC구호로만 서포팅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5. 나 혼자 정해보는 오늘의 플레이어.. ^^ MOTM 김진용 - 경기 전체에 걸쳐 공격을 주도하고 결정도 짓고.. 뭐하나 나무랄데가 없었다는.. 수훈선수 공격진 : 루시아노 - 루시아노를 향해 보내는 롱패스를 잘 받아 소유를 잘하고 공격전개를 유리하게 가져가는 등 타겟맨으로서의 역활을 잘했구요.. 틈이 나면 과감한 개인기' 몸빵 돌파로 공격전개를 펼치는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수비진 : 산토스 - 역시 산토스.. 라는 말이 나올정도의 수비가 참 좋았습니다.. 산토스가 돌아오니 수비 전반에 걸쳐 안정적이더군요.. 그럼' 오늘경기 이후의 통합순위를 살펴봅시다.. 2006 K리그 통합순위 순위 팀영 승 무 패 승점 1 성남 12 2 3 38 ------------------- 2 포항 8 5 4 29 3 패G 6 8 3 26 4 수원 5 9 3 24 5 대전 5 8 4 23 6 울산 5 8 4 23 7 부산 5 6 6 21 8 전남 3 11 3 20 9 인천 3 10 4 19 10 대구 3 8 6 17 11 전북 3 8 6 17 ------------------- 12 광주 3 8 6 17 13 경남 4 5 8 17 14 패S 3 6 8 15 꼴지는 면했지만 여전히 강등권입니다.. ㅜㅜ 하지만 승점과 승율을 자세히 살펴보면 희망이 보입니다.. 10위 대구부터 13위 경남까지 승점 17점으로 동점으로 우리 경남이 앞으로 남은 9경기 동안 충실히 승점을 쌓으면 충분히 강등권 탈출뿐만 아니라 10위권 이내까지 진출 가능합니다. 더군다나 8위권 이후는 죄다 승이 3승인데 유달리 우리 경남만 무려 4승입니다.. ㅋㅋㅋ 오늘의 후기리그 첫승을 발판으로 삼아 컵대회에서 보여줬던 경남의 질주를 다시 시작할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 경남FC 화이팅~!! 덧붙여 1. 이렇게 재미있는 경기는 방송으로 한번 더 봐줘야 합니다.. (시청율이 높아야 경남FC 경기 중계를 많이 해줄거고' 경기 중계가 많아져야 관중들도 많아지는 순환고리가 형성되잖아요? ) 녹화방송 : KNN 9월 10일 오후1시 2. 통합순위 꼴지 패S.. 축하드리며 그자리 그대로 쭈욱 눌러 앉아있길 기원합니다.. 패G도 성적 뚝뚝 떨어지길..
  • 비밀글 여부 체크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