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례...??
전세근 | 2006-04-07VIEW 1985
왠지 게시판에 파벌이 형성되는 거 같아서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선수들을 옭아매고 구속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우리 팀이라고 생각해주십쇼. 우리의 모든 선수라고... 제가 제일 처음 쓴 글에도 말씀드렸다시피 FC코리아내에 있는 여러 팀이 아니라 우리 팀 말입니다. 같은 리그에 있고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문화를 가지고 있고 같은 민족이다. 이런 거랑 별개의 문제로 말이죠. 저도 운동을 했었던 사람이었고 어떤 느낌을 가지는지 알고 있습니다. 옛 은사에게 옛 동료였고 선배였던 사람에게 가지는 감정을 알고 있습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입고 있는 유니폼에 어떤 글자가 새겨져있는지 생각합니다. 예전에 챔피언스 리그에서 C 호나우도가 포르투칼 1부리그팀과 붙은 적이 있었죠 (C 호나우도는 포르투칼 국대입니다.) 그 엄청난 야유를 견디지 못하고 손가락욕 을 날려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예전에 백지위임을 감행했던 대전을 예를 들어보죠. 팀 재정이 너무 열악해서 어쩔수 없이 김은중 선수를 팔아야했던 대전. 너무도 팀에서 사랑했던 선수였기 때문에 그에 대한 애증은 더 컸을겁니다. 이적후 첫경기. 김은중 선수는 대전 서포터의 엄청난 야유를 받았고 그 경기 내용 은 모르겠습니다만 심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은중 선수 가슴속에는 진한 자주색이 자리잡고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만 그의 유니폼은 FC 패륜의 옷이며 그 옷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을때는 팀을 위해 뛰어야만하고 대전에 골을 넣고 환호해야하는게 프로입니다. 나중에 다시 FA로 풀려서 제 발로 걸어들어갈 지언정 지금 자신을 갈무리하는 것. 진정 프로다운겁니다. 인사하는 것쯤이야... 라고 생각이 되십니까? 만약 정경호 선수가 너무 재정이 열악해서 그를 보내야했다면 저는 차라리 그를 찾아가서 절대 ... 절대로 오지말라고 ... 안와도 니 맘아니깐... 오지말라고 그럴 겁니다. 그가 안오는 건 당연한 겁니다. 우리 팀이 아니니깐... 이제 적으로서 그라운드에서 함성과 노랫소리로서 만나야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