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도민구단은 전지역에 고른 기회를 주어야 하지않을까요

백승덕 | 2006-03-24VIEW 1917

K리그 최초의 도민구단인 경남FC의 창단으로 타지역에 창단열기 기폭제가 되는 등 창단 그 자체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대단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홈 구장의 사용과 관련한 의견의 충돌은 이제 갓 태어난 도민구단이 근본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로 우리의 현실을 감안해서 이성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외국의 사례를 보면 프로축구의 역사가 길고 팀 창단의 태동도 도시위주로 이루어져 자연스럽게 도시 연고제가 정착되어 있습니다만 한국의 현실은 대기업 위주로 팀을 창단하여 지역에 연고를 맺는 형태로 진행되어 간혹 연고지 이전에 따른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보면 어렵사리 도민구단인 경남FC가 전 경남도민들의 참여로 창단이 되었다면 팬 서비스 차원에서라도 도내의 다른 주요도시에서 홈 게임을 치루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창단시 홈구장을 창원에 둔다고 공표했더라도 일부 안배하여 게임을 치루는 것은 도민구단으로서 당연한 생각이고 그래야 전 도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호흡을 하는 것이지 창원에서만 게임이 있는데 진주나 통영' 사천' 밀양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경남FC가 내팀이라는 생각으로 응원을 할까요..??? 그리고 도민구단을 경남도에서 도지사가 구단주로 참여하면서 그 명분으로 내건 전도민의 결집과 단합' 구심점이라는 의미가 설득력이 있을까요..??? 전 도민의 화합과 단결' 그리고 구심점 역할을 할려면 가까이 다가가서 스킨쉽을 할 필요가 있는데 그럴려면 일부 게임의 지역 안배는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 창원 거주하시는 분들이 당연히 창원에서만 해야하는데 다른 지역에 뺏겼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는 의미를 새겨야 하지않을까요...??? 저는 충북 청주에 살고 있고 충북에 팀이 없어 대전시티즌을 홈팀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년전에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대전이 홈구장이지만 청주에서 게임을 한 적이 있습니다. 충북 사람들 많이 관람하고 한화이글스를 응원했습니다. 광역으로 같은 충청권이라는 생각을 구단도 충북 사람들도 한거지요... 사실상 홈이 아닌데도 홈 처럼해서 양쪽에 모두 득이 된다면 안할 일이 없는 겁니다. 그리고 강원도에서도 내년 도민구단 창단을 앞두고 의견이 분분한데 이런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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