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기]4월1일 1000명 못 넘길까봐 걱정됨
김세훈 | 2006-03-18VIEW 1991
경남FC 홈경기 딸랑 2번 봤지만 쓴소리 좀 하겠습니다. 경기력이야 뒤떨어지는 것을 어쩌겠냐마는 이것 저것 경기를 뒷받침해줘야 할 운영면에 불만이 많아 이렇게 글씁니다.. 개막전 치르고 나서 관중 엄청 떨어지겠다 예상을 했었습니다. 아직 경남FC 사랑이 무엇인지'' 프로축구를 어떻게 봐야 하는 것인지' 팀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씁씁한 것인지 전혀 감이 없는 2만명의 관중이 개막전 왔었습니다. 그런데 하늘이 별로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엄청나게 추운 날씨' 아직은 경기 운영과 안내멘트' 노래' 아나운서의 응원주도 멘트 등 촌스럽기가 전두환시절의 초등학교 운동회 수준이고' 미들과 수비진의 허약함으로 인해 90분 내내 뻥축구를 해댔는데... 그리고 골도 못만들어냈었고... 말 다한거죠.. 1)하늘마저 버린 졸라 바람불고 추운 날씨에 + 2)아직까지 성숙되지 못한 팬의식+3)허접한 경기력+4)촌스러운 경기운영이 더해져 처음 구경왔던 순수히 구경왔던 축구팬들을 실망시켜버렸습니다. 1)' 2)은 어쩔 수 없는 사항입니다. 그러나 팀운영자는 2)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히 4)은 개선되기 마련입니다.. LPG(?)' 코요테 같은 연예인 불러와서 노래 한번 부르게 한다고 축구가 재미있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90년대 전두환 시절 발상입니다. 너무 쉽게 생각하고 계신 듯 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그것을 흥행카드로 만들어 가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특히나 스포츠판에서는 더더욱 힘듭니다. 경남FC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관중들이 이해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합니다.. 경남FC가 왜 소중하고 왜 관중들이 박수를 쳐야 하는지 그리고 구단이 팀을 운영하는 기본 목적이 무엇이고 운영방침이 어떤 것인지가 묻어나는 멘트들이 적절히 표현되어야 합니다.. 갑자기 "우리 경남 선수들을 위해~~ 힘찬 박수" 시도 때도 없이 끼어들고 이상한 음악들까지 끼워 넣어서.. 아직은 관중들이 쟤들이 우리 선수라는 느낌도 거의 없고 얼마나 잘하나 한번 볼려고 왔는데.. 국대 애들 한명도 없는데 좀 할라나?? 솔직히 말하면 이런 기분으로 왔는데.. 공감할 수 있겠습니까?? LG세이커스 농구경기장하고 축구경기장하고 구분못하는 멘트들과 너무 잦은 타이밍.. 쓸데 없는 음악들을 제거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것 보다는 "경남의 자존심이 될 우리 선수들~~"' "우리 자식같은 우리 선수들..~" 이런 멘트들은 만들기 나름입니다.. 기본적으로 구단의 마인드가 정확하게 정립될 필요가 있고' 그리고 방향이 설정되어야 할 듯 싶습니다.. 2년전에 인천의 창단과정을 봤었고'' 지금 경남의 탄생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현재 경남팀의 경기장 주위의 운영은 너무 날림의 느낌이 강합니다.. 고민안하고 남들이 하듯이 대충 따라만 해서는 절대로 경남도민의 마음을 얻어내지 못합니다... 대충 할 생각이면 상처주기 전에 빨리 접는 것이 낫습니다. 좋은 서비스는 훌륭한 목표와 마인드에서 시작되고' 아주 사소한 것에서 부터 드러나게 됩니다. 팬들하고 접할 수 있는 공간인 홈페이지 운영도 물론 사소한 것에 속하지만 아주 중요합니다.. 태어난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벌써 불만이냐 물으실 수 있겠지만' 첫단추 잘못 꿰면 평생 그 모양을 벗어 던지기 힘들기에 계속 주절대고 있습니다.. 경기력이야 다들 보셨겠지만... 암울해질려고 하는 군요.. 중국의 충칭하고 할때에는 정말 빛나보였는데''' K리그 팀들하고 붙으니 헛점이 너무 드러나 보이죠.. 미들에서 볼 키핑 자체가 너무 힘든 K리그에서 버텨내기에는 아직은 부족해 보이는 개인능력과 팀조직력..들 그래서 어쩔 수 없는 냅다 루시아노에게 차버리는 플레이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것은 우리가 경남FC지지자이기를 선택했으면 응당 감내해야 할 몫이라 생각합니다... 당연 감내해야 할 몫이지만'' 다른 팀 팬들로부터 리그 최악의 경기다 소리는 듣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 축구보러 온 경남축구팬들로부터 "내가 더 잘한다" 소리도 듣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관중석에 앉아 있으면서 낯뜨거웠습니다.. 이런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차라리 고교축구가 더 재미있겠다" 소리도... 선두들 감독님도 반성하셔야 할 대목입니다.. 물론 심판도 뭐 같았고'' 상대팀 대전이 끈끈한 플레이를 펼쳤기도 했었고'' 손만대면 나뒹굴던 이관우 선수의 플레이도 탓할 만 했지만.... 우리가 허접해서 그런겁니다....... 오늘 경기본 사람들 경기장 오고 싶어할 지 걱정이 앞서네요.. 허접한 경기력에 분위기 파악 못하는 아주 판에 박힌 멘트하며.. 모두가 하나하나 개선해 나갑시다.. 질문하나 오늘 김도근 선수의 스위퍼 역할'' 스위퍼 시스템의 수비 마음에 드셨나요?? 중앙 미들 플레이와 더불어 참 난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