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입장권 가격은?
이주은 | 2006-01-25VIEW 2357
프로축구 수원삼성블루윙즈가 `홈 평균 3만 관중 시대`를 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수원은 2006년을 `연고문화` 정착의 원년으로 삼고 올 한해 지역속으로 파고드는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구상은 지난 10년 동안 수원에서 완전한 연고 정착을 이루지 못했다는 구단의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단의 홍보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리호승 차장은 "매경기 3만명의 고정 관중을 확보하려면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경기장으로 이끌어야 한다"며 홈 관중 동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K리그 최고 구단' 명성보다는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겠다 수원은 1996년 프로축구 신생팀으로 창단된 이래 줄곧 K리그 최고 인기구단으로 명성을 날렸다. 정규리그를 기준으로 볼 때 매년 평균 1만 5천여명의 관중이 꾸준히 홈경기장을 찾아 그 열기를 과시했다. 팀이 상승세를 달리던 1998년' 1999년에는 평균 2만명 이상의 홈관중을 자랑했고 2002년' 2004년에는 K리그에서 유일하게 2만명 이상의 홈 관중을 동원하기도 했다. 이런 수원이지만 구단 내부에서는 지난 10년간 연고 정착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반성이 있었다. 고정적으로 수원경기장을 찾는 지역민들은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다. 전체 관중을 연간 회원으로 대체 3만 관중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고정 관중 확보가 필수적이다. 선진 클럽으로 향하는 기틀을 다지기 위해서도 모기업의 의존도를 줄이고 재정 자립을 이뤄야 한다. 곧 구단 운영의 독립을 확보하는 근간은 연간회원의 증가에 달려있다는 것이 구단의 인식이다. 진정한 지역팀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외국처럼 90%이상의 관중을 연간회원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수원은 지난해 12월 일본 프로축구(J리그)의 니가타 알비렉스와 우라와 레즈에 직원들을 파견했다. J리그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이들 구단에서 관중 동원 노우하우를 벤치마킹하도록 한 것이다. 특히 니가타의 경우 4' 5년 전만해도 평균 관중 1만명을 채 못채우는 2부리그 팀에 불과했으나 1부리그로 승격한 현재는 4만5천여 관중석이 거의 들어차는 열기를 자랑하고 있어 집중적인 연구대상이 되었다. 니가타의 성공적인 관중 동원 열쇠는 역시 연간회원 확보에 있었다. 전체 관중의 90% 이상이 연간 회원권으로 입장하고 경기 당일 현장 판매표가 전혀 없었다는 것. 그러나 이러한 일본의 상황에 비해 우리의 연간회원 상황은 아직도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구단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이은호 씨는 "그간 국내 구단들의 마케팅력 부족에도 원인이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연간회원이 지니는 의미에 대한 팬들의 인식 부족도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해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수원에서는 이번 시즌 "연간 회원권을 구입하는 당신이 수원의 진정한 서포터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대대적인 연간회원 가입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은호 씨는 연간회원권에 대해 "팀에 대한 진정한 애정과 자부심이 있다면 좌석의 위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시즌 동안 자신이 지지하는 팀과 함께 동고동락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라면서 "연간회원권을 구입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서포터의 프라이드라는 의미에서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케팅 초점은 연간회원으로 수원은 홈 경기 마케팅의 초점을 연간회원에 맞추고 올시즌 연간회원에게는 과감하게 경기장의 `문턱`을 낮추고 각종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일단 연간회원권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책정한 것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서포터석`이었던 골대 뒤 N구역의 경우 올시즌 홈경기(21경기)를 모두 관람하는데는 3만원이면 충분하다. 50만원권 골드멤버십(21경기*4인용)에 가입하면 VIP 전용 주차장과 전용 관람석' 간식 제공 등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리호승 차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올시즌에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연간회원권을 판매하는 대신 연간회원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연간회원에게는 지갑형 ID카드가 발급되고 수원의 팬시 용품 구매시 1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수원은 지난 시즌까지 전관중을 대상으로 했던 경품 추첨도 올시즌부터는 연간회원만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즌 부터는 W구역 1층 전체가 현장 판매 없이 연간회원만을 위한 전용 섹터로 운영되며 구역간의 가격구분을 없애 E/N/S석 모두 동일하게 일반 1만원' 학생 7천원으로 판매한다. ------------------------------------------------------------------------ 수원 이번시즌 연간 입장권 3만원~ㅡㅡ 경남 얼마로 할지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