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들 얘기입니다
김정호 | 2005-11-19VIEW 2309
안녕하세요? 저는 대동고 2학년에 재학중인 김정호라고 합니다. 제가 여기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제 친구들에 관해서 드릴 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에겐 친구가 둘 있습니다. 이 두 명은 중학교 때 저희가 저희들만의 축구 클럽을 만들면서 만난 친구들입니다. 처음에 얘네들을 봤을 때 그냥 '축구를 다른 애들보다도 더 좋아하고 잘하는 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차츰 같이 공을 차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저희들은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들의 집은 둘 다 저희 집으로 가는 길 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축구가 끝나면 셋이서 같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집에 가곤합니다. 그러던 도중 자연스레 저희들의 장래에 관한 얘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군인이 되기 위해 해사를 지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의 꿈을 듣게 되었습니다. 걔들의 꿈은 바로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보고 부러워했습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꿈으로 삼고 그것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부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은 고등학교를 축구부가 있는 제철공고로 진학하려고 했습니다(그 때는 저희가 중 3이었을 때 였습니다.) 하지만' 제철공고 입시 정보를 얻지 못하고 또한 축구부에 가입 할 수 있는 테스트 같은 게 있었는데 그걸 놓쳐버리게 됩니다.(그 때 그 친구들은 제철공고 까지 찾아갔는데' 아쉽게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졸업 후 저희는 인문계 고교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저희는 주말에 모여서 축구를 했는데' 그 둘은 고교 진학 후에도 축구 선수를 하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 중 한 명은 축구부가 있는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대구로까지 전학을 갑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축구부가 없는 학교에 배정을 받아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쓸쓸히 포항으로 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은 아직도 축구에 대한 애정을 못 버린 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못한 채 K리그 모든 구단의 홈페이지에 자신들을 선수로 써달라는 글을 올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주어진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의 꿈을 포기해 버리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그러한 현실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는 친구들인데.. 왜 그렇게 그 꿈을 이루기가 어려운지... 제 친구들의 꿈은 모든 사람들이 동경하는 스타 플레이어가 아닙니다. 그 아이들의 꿈은 아주 소박합니다. 그저 자신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계속 하고 싶을 뿐입니다. 그 친구들 중 한 명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최고의 선수가 되면 좋겠지만' 2군 선수라도 해서 축구를 계속하고 싶다." 라고 했습니다. 정말 제대로 된 테스트와 훈련을 선수로써 받아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 1군 선수들이나 여러 코칭 스태프 분들' 그리고 감독님과 구단 관계자 여러분들께서는 그저 그런 이야기로 밖에 여기지 않으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저의 최고의 친구들의 꿈이기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다이아몬드도 처음에 캘 때는 단순한 돌덩어리에 불과합니다. 그것이 노련한 숙련공의 손을 수십' 수백번을 거쳐야 비로소 희소성을 가지는 다이아몬드가 되어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뽐내는 것입니다. 제 친구들에게 기회를 한 번이라도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아래는 제 친구들의 주요 사항입니다. 학교 : 포항 장성고 2 포지션 : 포워드 장점 : 달리기도 빠르고 순간 스피드도 좋으며 1대1에 강합니다. 특히 세트 플레이 시에 헤딩골을 매우 잘 넣습니다. 폰 : 010-3150-9103 학교 : 포항 중앙고 2 포지션 : 골키퍼 장점 : 키는 키퍼로써 조금 부족하지만 높은 점프력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손이 크고 악력이 좋아 공을 잡으면 잘 놓치지 않습니다. 또한 순발력도 좋아 PK 방어율도 꽤 좋습니다. 폰 : 010-7765-5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