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 왔으면 응원도 하고 분위기도 즐겨야 하는데, 옆에 있는 관중분들도 보면 엄청 응원하고 싶어 하시는데 아무것도 없습니다. 응원석에서 하는 응원도 사실 힘 빠지는 응원이고요. '힘을 내라 경남' 이거 듣고 있으면 오히려 제가 힘이 다 빠집니다. 다른 노래인 '나는 너를 사랑해 워 워 워 워' 이건 10년 넘게 경기장에서 듣고 있는데도, 한 번도 같이 부르는 사람을 못 봤습니다 오히려 혼자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응원을 별로 안 좋아해서 사실 그동안 의견 제시를 못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수원삼성 응원하는 걸 보고 우리도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창원축구센터에서 해체 안 당하고 계속 경기 볼 수 있으려면 이런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프타임 때 보니 경품으로 일본여행, 크루즈선 이벤트로 주시던데 차라리  시즌권 같은 걸 걸고, 경남 팬들한테 응원가 공모대회를 열어 가장 반응이 좋은 응원가에 상품을 주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에 시간을 가지고 한 곡이라도 만들어 놓으면 정말 경남fc에 자산이 될거 같습니다 우리 똑똑한 프런트님들이 많이 고생해주셔서

이번에 경기장 가보니 붉은 디자인으로 많이 바뀌어서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거울에 선수들 캐릭터도 붙어 있고, 티켓도 정말 멋졌습니다. 갑자기 야구 얘기라 좀 이상하긴 한데, 우리도 NC나 롯데 응원가처럼   중독성 있는 노래 한번 만들어주세요.
예를 들어:Come on come on 마산 스트리트여
Come on come on 나의 나의 친구여
Come on come on 마산 스트리트여 뛰어올라라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예전에 말컹 있을 때 리그 2위까지 가고 아챔도 나갔지만 성적에 비해 관중은 그렇게 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입 다물고 조용히 볼 거면 넷플릭스 보면 되지, 왜 굳이 경기장까지 오겠습니까?

이번에 가보니 포스터랑 달력도 주시던데, 차라리 창원 시내나 경남 지역에 팬들이 만드는 응원가 공개 모집 포스터를 만들어서 홍보하면 경남FC를 모르는 사람들도 한 번쯤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모한 응원가 중에 분명 중독성 있고 신나는 노래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경남 지역 학교 학생들에게도 알려서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늘 서포터석에서 소수정예로 응원해주시분 서포터님들에게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다음에 꼭 가서 같이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