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전 빅토리아 치어리더분들이 나와서 응원법 세 가지를 가르쳐 주시더라구요.
근데 실제 경기 시작하고나면 그 응원법은 사용하지도 않더라구요.
경기 중엔 W석에 앉은 팬 입장에선 서포터즈 북소리에 맞춰 '짝잒짞짞 경남' 응원밖에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마저도 원정팀 서포터즈들에 비해 북소리가 많이 작다보니 흥도 별로 안나구요.
사용하지 않는 응원법을 소개하기보단, 차라리 서포터즈 북소리 혹은 구령에 맞추어 응원요령을 연습하는 것이 훨씬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다같이 배우는 응원가는 상대적으로 쉬운 곡이면 좋을 것 같고, 가사를 장내모니터에 띄워주면 더 좋구요.
ps. 구단 차원에서 서포터즈에게 우렁찬 소리 낼 수 있는 북이라도 사주는 건 무리일까요...? 직관 횟수가 몇 번 안되긴 한데, 볼 때마다 상대 서포터즈 북소리에 밀려서 자존심 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