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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에 글 올리지말라하여 여기 글적습니다. 어린이 축구교실 담당자님 봐주십시오

홍지수 | 2017-09-24VIEW 5801

 안녕하십니까.
위대한 도민구단 경남fc의 영원한 주인이자 서포터
그리고 지금은 아이를 경남fc어린이 축구교실에 보내고 있는 부모 홍지수라고 합니다.
길다면 길었던 강등의 시간을 견뎌내고 클래식 자동승격을 몇걸음 앞둔 지금
경남fc의 홈페이지에 오랫만에 글을 적자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우리구단의 승격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오신
대표이사님 이하 여러 구단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경남fc는 도민구단입니다.
도민구단은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경남fc라는 팀을 통해 도민에게 나의 팀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는것이
구단이 해야할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목적에 어린이 축구교실이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요즘 보이는 몇가지 문제점은 클래식 승격을 앞둔 시점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것같아 글을 적습니다.
물론 우리구단이 클래식에서 강등당한뒤 어려운 환경에서 어린이축구교실의 명맥을 이어오는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 축구교실은 분명 수익성의 문제와는 별개로
경남fc를 사랑하는 어린이를 키우고 그들을 우리의 영원한 고객으로 삶는데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는 저는
경남fc 어린이축구교실을 운영하는 담당자님 및 코치님께 몇가지 문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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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대들에게 어린이축구교실의 운영목적은 무엇입니까?
2. 어린이축구교실에 오는 어린이 및 부모님은 누구보다 경남의 충성 스러운 고객이 될수있는
    가능성이 높은 집단입니다.
    그들에게 경남fc라는 팀을 인지하여 주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해왔습니까?
3. 클래식 승격을 앞둔 지금 내년도 경남fc 어린이축구교실 홍보 및 운영방안에 대한 계획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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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축구교실 수업을 들은지 일년반 그동안 4번의 코치님이 변경되었습니다.
어쩔수없는 이유라 치더라도 수업의 연속성에도 문제가 있었던것이 사실이고
변경 과정에서 단한번도 부모님을 상대로 어떠한 설명이나 안내도 없었던 점은 운영상 있어서는 안될
미흡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일련의 소통 부족은 
우리가 하는 인사도 잘 안받아 준다 . 등의 불만으로 나오기 마련입니다​​​
내가 귀찮다고 느껴지는곳에 고객이 될 사람이 있을까요?
당신에게는 귀찮은 말 많은 사람들인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잠재성이 높은 고객입니다.
나의 구단에 나의 팀에 충성도를 가질수있는 어린이 고객들이며
그의 부모들 역시 그아이들의 손을 잡고 경기장을 찾을 고객들 입니다.
그리고 경기장에 들어오는 순간
경남fc의 주인인 사람들 입니다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벤드가 있습니다.
일주일전 어떤 학부모가 코치님에게 마음이 상해 감독님께 의견을 말씀드린 일이있었고
그뒤 보란듯이 멀쩡히 잘운영되던 밴드에 학부모는 글을올리지 말라는 코치님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소심한 뒷끝으로 보이는건 저뿐입니까?
왜? 무슨 연유로 고객들이 글을 적으면 안되는 겁니까? 그건 누가 정한 룰입니까?
코치님 혼자의 생각입니까?
대표이사님 승인을 받아 떨어진 행동입니까?
올해 초 담당자였던 분에게
이런 훌륭한 고객이 어디있겠냐고
어린이축구교실 부모님들을 상대로 시즌권을 팔아볼 생각이 없냐고 여쭈었습니다
에스코트 키즈 같은 이벤트를 할때 부모님 시즌권이 우선으로 적용을 한다던지
혹은 어린이축구교실 부모님께 우대를 줘서 시즌권을 일반->w석용 으로 업그레이드를 한다던지
등등의 방안을 세워서 팔아보기 위해 노력해 주십사 하고 몇번을 요청했지만
그어떤 노력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얼마전 있었던 에스코트 키즈 이벤트때에는
부모님들에게 티켓하나를 주지않았습니다.
그냥 따라오랍니다.
그 티켓하나 출력해 오는게 어렵습니까?
관중수 체크가 그렇게 우스운 일로 보입니까?
어린이 축구교실 수업이 있던날 u12선수들이 연습을 하기위해 온적이 있었습니다.
저에게 그들은 경기장에서 뛰고 있는 선수와 마찬가지로
가슴에 경남을 달고있는 영웅입니다.

연습할때 뭐라하는거 가지고 이러는거 아닙니다.
다른 부모들이 보고있는데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막 대하지 말아 주세요
그걸 보면 도대체 어떤 부모가 우리 유소년에 아이를 보내고 싶어 할지 싶어
내도록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내 팀의 직원이 하는 행동에 내가 부끄러워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나의 팀에 걸맞는
나의 위대한 도민구단에 걸맞는
아 역시 경남 이라는 소리를 들을수 있는 직원이 되어달라고 하면 무리입니까?
국민이 뽑아서 녹을 주는 대통령. 장관 등에게 그에맞게 행동하라고
일을 열심히 하라고 하는것과
도민구단의 팀의 직원에게 그에 맞게 행동하라고 열심히 해달라고 요구하는것
다를것이 있습니까?

이 두가지를 잘못됬다. 진상이다 말 할수있습니까?
저는 당연한 요구이다 생각합니다.

11년전 창단을 한 나의 팀. 나의 위대한 도민구단 경남fc
그때 오던 어린이들이 있었습니다.
너희가 커서 우리구단 지킬꺼지? 하며 귀여워하던 꼬마들...
언젠가 경기장에 갔는데. 다큰청년 하나가 인사를 해옵니다.
전에 창원종합운동장때 많이 봤던 누나라고요.
그렇게 그 어린이는 아직도 경남fc를 찾는 경남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있었습니다.
저에겐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고..
저는 지금 어린이축구교실에 다니는 어린이들도
그리고 그 부모님들도 그런 고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등의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
수익성이 좋지않으니 재정을 줄이겠다는 협박에 당당하게 대응할수 있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충성도 높은 고객을 키우는 일에
조금 더 매진하여 주는 프론트가 되어주세요.

그리고 언제 어디에 
이런 고객이 지켜보고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일해주시길 당부드리며

앞선 3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은 구단 홈페이지 및 어린이 축구교실 부모님들이
다 읽을수 있도록 벤드에 함께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비밀글 여부 체크

관리자

안녕하십니까 경남FC 관리자입니다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한 답에 대해서는 준비중에 있습니다. 시간을 주시면 답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2017-10-10 13:4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