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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해체를 결사반대 합니다.

박준형 | 2014-12-10VIEW 6662

지난 2년간 구단내외의 문제와 이번시즌 최하위권으로 강등된것의 이야기는 뒤로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본론만 먼저 말씀드리자면 구단을 해체할수도 있다는 도지사님의 의견에 결사반대 합니다.

구단은 팬과 도민의 것이지 결코 구단주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며 한사람의 의견에 좌지우지 될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강도높은 특별감사후 특단의 조치를 취할것이라는 도지사님의 의견엔 두말없이 찬성합니다.

하지만 그 조치에 구단해체가 들어가서는 하늘이 무너지고 지구가 두쪽난다고 해도 안될 말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문제가 있는 대상의 존재자체를 없애버리는게 능사란 말입니까?


구단의 지난 2년간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 책임을 묻고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게 특단의 조치가 되어야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곧 다가올, 내년이면 창단 10주년을 맞이하는 구단을 하루아침에 허무하게 없애버리면

팬과 경남및 전국 축구,체육계와 우리 도민들이 10년도 더 넘은 시절부터 구단을 만들기위해,

또 구단 탄생이후 매년 열심히 구단이 유지되기 위해 보태어준 노력과 성원은 신기루처럼 날려보내겠다는 말씀이십니까?


위대한 경남과, 위대한 경남의 자랑인 경남FC가 지난 시즌에 연달아 이번시즌마저 최악으로 보내고 급기야 강등된것은

안타까우나 오점을 바로잡아내고 와신상담하여 다음시즌을 철저히 준비하여 기약한다면,

이번의 화는 훗날의 복이 될것이고, 지금의 '위기'는 미래를 위한 '대한 회' 가 될수 있음을

우리 경남FC의 팬과 도민들은 백번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존경하는 우리팀,나의팀 경남FC의 구단주이시자 우리의 고향,나의 고향 경상남도의 도지사이신 홍준표 도지사님.

도살림이 어려운 와중에도 취임직후 부터 그동안 잘못사용되는 세금을 한푼도 없게 하려고 하시고

우리 경남FC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도지사님의 노력은 충분히 알고 지지하며

두손의 뼈가 부러지고 피가 마르도록 박수쳐드리고 싶습니다.

연간 25억내외의 도비가 소요되는 우리구단이 어떻게 보면 그것들과 같은 세금낭비로 보일수도 있습니다만,

앞선 그것들과 우리 경남FC의 문제는 근본부터가 다른것입니다.

부디 짧다면 짧기만 길다면 긴 우리의 역사와,팬과 도민들의 노력과 열정과,축구가 가져다주는 문화의 가치를 무시한채

단순한고 단차원적인 경제논리와 그릇된 교언에 휘말려 홧김에 잘못된 선택을 할까 심히 우려됩니다.

부디 구단해체로 의견을 잡으셨다면 필히 재고하여 올바른 선택을 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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