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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복 사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하십시오

이복환 | 2014-12-07VIEW 5419


어제 강등의 현장을 직접 겪고 난 후 와이프에게 얘기했습니다.

"그깟 축구가 뭐라고, 나라를 잃어도 눈물 한방울 흘릴까 싶은데

오늘 축구센터에서 자꾸 눈물이 흐르더라고"

너무나도 우려했던 지금 이 사태를 초래한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안종복 사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경남도민에게 피를 토하는 사죄와

함께 사퇴하십시오.

그동안 수많은 의혹과 교만적이고 독선적인 구단 운영에 치를 떨면서도

참아왔던 우리 경남FC 팬들에게 실망감과 허탈함

그리고 가장 화가 나는 점은

'돈 없는 시민구단 도민구단은 언제나 약팀이다'라는 일반적인 명제를

지금껏 깡그리 깨부수며

'약한자도 할 수 있다'라는 믿음과 희망을 주던 우리의 팀을

철저히 망가뜨려 놓았다는 것입니다.

후안무치하게 예산이 부족하다는 둥, 선수층이 얇다는 둥, 팬들이 적다는 둥의

뻔뻔한 변명은 하지 마십시오.

그냥 처절하게 사죄하고 안종복 사장, 그리고 이해관계로 연결된 모든 이들과 함께 떠나십시오.

사퇴하여야 할 명분은 언론에 축구인생 운운하며 얘기한 인터뷰에 잘 나타나 있으리라 봅니다.

포탈 사이트에 이름을 검색하고 SNS에 올라온 글을 보십시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증오하고 있는지 확실히 볼 수 있을겁니다.

정말로 저는 안종복 사장 당신이 싫습니다.

혹여 개혁없이 이대로 내년도에도 똑같이 펼쳐진다면 저 하나 미미한 힘이지만

정치역학이 판을 치고 누군가를 위한 개인영달의 이해관계로 썩어빠진 집단이라 생각하고

저와 저희 가족은 경남FC를 떠나렵니다.


서포터즈측에서도 작금의 상황에 대하여 발빠른 성명을 내어주시기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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