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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아집은 팀의 미래를 망친다.

이재병 | 2013-09-05VIEW 4054

인터넷 기사에 전쟁중 장수를 바꿀수 없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그러면 최진한 감독은 왜 경질 했는가? 전쟁중 장수를 바꿀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잘못되었다면 다시 바꿔야한다. 임진왜란시 이순신을 시기하여 원균으로 교체하여 조선 수군은 전력의 전부를 수장해야 했다. 하지만 이순신의 통제사 복귀 후 상황은 역전이 되었다. 이는 총지휘관의 중요성을 대표하는 예라 할 수 있다. 페감독 전환 후 경기 결과를 떠나 나아지는 모습이 있었나? 오히려 현실과 상황을 정확히 인지 못하고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히려 했다. 경기에 지면 잔디핑계' 선수핑계' 부상핑계만 대기에 바빴다. 어떻게 감독이라는 사람이 자기의 자식같은 선수들을 핑계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내 자식이 잘못해도 남앞에서는 내 허물로 하고 자식을 감싸야 하거늘 어찌 이런 말을 하는지... 또한 경남은 매년 선수이적과 부상으로 개인의 능력보다는 전술로 상대와 경기하는 팀이었다. 선수가 없다 핑계를 대면 도대체 우리 선수들은 선수가 아니고 뭔가??? 매년 반복되는 이적과 부상으로 인한 선수이탈 중에도 팀은 하나로 뭉쳐 헤쳐나갔다. 도대체 대표이사와 감독이 원하는 선수는 누구인가? 레알의 호날두 바르셀로나의 메시 이니에스타를 원하는가? 그들이 있으면 잘 할것 같은가? 그런 생각이면 더더욱 경남에 있어서는 안된다. 경남은 그렇게 돈을 물 쓰듯이 써서 지금껏 도민구단 중 최상의 경기력과 결과를 도출한 것이 아니다. 구단 입장에서 어느 정도의 주관적 생각은 가져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판단들었을때는 과감히 바꾸는 결단이 필요하다. 현실을 냉정히 볼때 현 감독체제로는 강등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물론 페감독 선임시 인터뷰에서 강등되면 떠나겠다 했는데... 그건 당연한거 아닌가? 강등되면 대표이사' 단장 다 책임지고 물러나는게 당연하다. 당연한 소리를 왜 하는건지... 문제는 감독이고 대표이사고 단장이고 그만 두면 그만이지만 남아있어야 하는 경남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당신들이 저질러놓은걸 뒤처리해야한다. 정말로 생각있는 인사들이면 현실을 받아들여야한다. 회사에서 유능한 경력사원이라고 뽑았더라도 입사 후 3개월내에 업무 파악 및 적응하는 모습이 떨어지면 권고사직을 시킨다. 하물며 팀을 이끄는 수장인 감독이라면 이 잣대는 더더욱 냉정해야 한다. 대표이사는 어리석은 판단을 하지않았으면 한다. 여기서 밀리면 안된다는 정치적인 생각으로 쓸데없는 고집보다는 대표이사라는 본분의 위치에서 정말 팀을 위하고 팬들이 원하는 결정을 하기 바란다. 설마 다른 감독 생각했었는데 다른 인물이 부상되면서 부담감때문에 그냥 페감독으로 밀고 나가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또한 대표이사가 약속한 4경기 후 결론이 현 감독 체제라면 이는 서포터즈와 팬을 우롱한 것으로 인식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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