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종복 대표이사님께 묻습니다.

홍지수 | 2013-09-05VIEW 4354

지금 올라와 있는 서포터의 성명서를 읽어보니 서포터의 질의 이후 그들과의 대화에서 좀더 기다려달라. 4경기정도 더 지켜보자 라고 하셨다고 하시던데 그때 대표이사님께서는 4경기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을 경우 어떤 대책을 가지고 계셨기에 그렇게 제안을 하셨는지 듣고싶습니다. 하나하나의 경기가 중요한 리그에서 4번이라는 경기를 거셨을 때는 적어도 감독 혹은 대표이사님의 자리 정도는 내놓을 각오는 되어있어야 했으리라 저는 감히 생각하는데 대표이사님께서는 그정도의 각오도 없이 4경기 이후에 결과가 만족스럽지않으면 그래도 리그중이니까 좀더 참아달라고 말하려고 하셨던 건지 아니면 서포터즈가 흥분해서 감독 경질 카드라도 끌어 나오면 감독경질이나 운운하는 성급한단체로 몰며 어디서 갑자기 글한번 적지않던 숨어지내시던 팬분들이 우르르 나오셔서 반대합니다 라는 글이라도 적어줄거라 믿으셨던건지 도대체 대표님의 카드는 무엇이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창단 8년. 박항서 감독님. 조광래 감독님. 최진한 감독님. 모두 성적 부진을 겪으셨고. 오랜 침체기를 가진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가 아는한. 경남의 서포터즈는 감독을 교체해라. 말아라 한적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의 감독님들은 자신의 청사진을 분명히 밝히셨고. 또한 조금씩. 분명히 나아지는 모습들을 보여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아는 한. 지금 이곳에서 감독경질이나 하라고 월권행위나 펼치는 단체로 매도되고 있는 그들은 내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는 감독에 대한 충성과. 내팀을 나은팀으로 만들겠다는 감독님들의 믿음에 대한 동참과. 내팀의 수장을 맡고 있는 그어깨에 힘을 실어주는것이 서포터로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는 단체입니다. 그렇기에 창단 원년 꼴지에 비슷한 성적을 낸 박항서 감독님께도 취임첫해 몇경기째 승리한번을 일궈내지 못했던 조광래 감독님께도 비록 자진사퇴를 하셨지만 최진한 감독님께도 단한번도. 그들을 경질해라. 말아라. 못기다리겠다. 성급하게 군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페트코비치 감독님은 그어떠한 청사진을 보여주지도 못한채 무기력한 경기력 . 선수의 사기를 꺾는 인터뷰 . 팬을 무시하는 태도 등으로 믿음과. 희망과. 사랑. 그어떤것도 그들에게 주지를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어려운 일을 겪으면 누구나 과거에 가장 좋았던 때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우리의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과거는 언제 입니까? 그들이 특정감독을 운운한것은 당연한 일 아닐까요? 지금 이곳에서 감독을 경질해라 .말아라. 이논란에 참여하는 분들은 어느 편을 들고있던 분명 엄청난 충성도를 가진 고객임이 틀립없습니다. 이런사람들은 문제될것이 없습니다. 강등이 되어도 찾아올 사람들이며. 몇연패를 거듭해도. 욕을욕을 하며 경남을 찾을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기력한 경기끝에 경기의 희망이 보이지 않아. 내용이 재미있지 않아.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기도 전에 어렵게 찾은 경기장에서 발길을 돌리던. 그 관중들. 그분들은 다릅니다. 안종복 대표이사님께서는 지금 이런 상황에 그분들의 발길은 어떻게 붙들고자 하십니까? 그분들께도 좀 기다려달라. 라고 일관하실 생각이십니까? 많은 팬들이 생각을 모으고 낸 의견입니다. 너무쉽게 지나치지 말아주세요. 대충 반대글들로 위안삼아. 저들을 감독이나 쫓아내려는 집단으로 매도해서 숨으려고 하지말아주세요. 성적이 중요하냐. 좀더 지켜보자. 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리그의 성격이 변했습니다. 강등이라는 제도가 생긴 지금의 리그에서는 . 우리같은 저자본의 도민구단의 경우 강등되면 끝이기에 성적은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감독님이 와도. 지금 시점에 오시면. 겨우 강등이나 모면시켜주시면 감사할 일이 될것입니다. 그들에게 갑작스런 매직을 기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겐 단지. 미래를 보여줄. 약속해줄. 그리고 실천해줄꺼란 확신을 가지게 해줄만한. 그런 감독이 필요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믿고 기다려줬더니 믿음에 결과로 보여주던. 화려한 과거가 있습니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싶은. 그들이 . 정말. 당신이 생각하기에도. 여기에 올라오는 반대글들 처럼. 기다려줄줄은 모르고. 성급하게 경질이나 운운하며 자신들의 이익이나 추구하고자 감독경질을 주장하는 단체 들로 보이십니까? 아니면. 귀기울여 들어보아야할. 고객의 소리로 들리기는 하신겁니까?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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