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기다려달라고 했던 최근 4경기 성적이 형편 없어서 그러는 건 아닙니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노라면 현 감독의 비전이라는 게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지 못하는 모습에 화가 날 지경입니다. 게다가 감독은 서포터스가 불만을 표시하면 내가 왜 잘못했냐는 식으로 오히려 이성을 잃은 모습을 보이고 툭하면 인터뷰에서 패배의 원인을 선수 탓으로 돌리며 한 팀의 수장 답지 못한 언행으로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죠. 이런 감독에게서 우리가 도대체 무얼 바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구단 수뇌부와 감독에게 조속히 현명한 판단 부탁 드리겠습니다. 팬들이 다시 불러준다면 언제든지 돌아오겠다는 조광래 감독님의 시대를 앞서가는 축구를 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경남을 지지할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부끄러운 역사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지지자로서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