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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조작범들의 징계 감면 조치에 관하여 우리 구단에 요구/요청합니다.

김혜능 | 2013-07-13VIEW 4233

공동체 전체를 통째로 파멸시킬 뻔했던 잘못은 그렇게 쉽게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도 안 되구요.1마리의 양이 저지른 범죄로 인하여 99마리가 모두 죽다가 살아났습니다.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이 도대체 몇 명이었습니까? 당시 대전 시티즌 소속이었던 최은성 선수는 "살려고 뛰었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어요. 순간의 실수? 협박? 그런 것들이 핑계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며 팬들에게 당당하고자 했던 대다수의 K리거들은 또 뭐가 됩니까? 딱 1마리에게만 냉정/잔인해지면 남은 99마리를 온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데 한국 프로 축구 연맹/대한 축구 협회는 왜 이렇게 간단한 이치조차 모르는 것인지 참으로 답답하고 분기가 치솟습니다. "승부 조작해도 괜찮네?"라는 인식이 다른 선수들에게도 퍼지기 시작하면 정말로 큰 일입니다.가뜩이나 축구의 기반이 약한 우리나랍니다.한 번만 더 승부 조작 사건이 재발해도 K리그는 끝장나고 말 겁니다.회생/재기 불능이 되고 말거란 말이죠. 그래서 전 K리그 클래식/챌린지의 전 구단들에게 고합니다. 1.대한 축구 협회가 연맹의 이번 조치를 거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겠지만 만에 하나 KFA가 어리석기 그지 없는 결정을 내린다고 해도 천인공노할 승부 조작범들을 팀으로 영입하는 일이 없어야만 할 것입니다. 듣자하니 재정적으로 어렵고 강등의 위기에 몰린 몇 개의 시민 구단들이 저 범죄자들을 데리고 오려는 유혹에 흔들리고 있다는 소문이 돌던데 모쪼록 사실이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2.만일 어느 한 구단들이라도 K리그를 더럽혔고 다시 더럽힐 저 종자들과 계약을 하려고 든다면 제가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수단/방법들을 동원해서라도 이를 이슈화시키고 저지하는 것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3.기성용 사태에 대한 협회의 처리 방식에 실망하여 국가 대표팀에 정나미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입니다.프로 축구마저 등을 돌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길 기원합니다. 4.전북 현대는 최악의 경우 승부 조작범들에 대한 징계 경감이 KFA의 승인을 받는다고 해도 그 자들을 팀으로 들일 생각은 없다고 팬들에게 약속을 했다는데 우리 경남의 입장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관리자께서 답할 수 있는 성격의 질문이라면 꼭 답변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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