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샘선수...''공 있는 곳에 한샘있다''
김성훈 | 2013-06-24VIEW 4447
여러 우려와 아쉬움이 있었지만 결국 페트코비치 감독의 데뷔전은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감독선임 과정에서 일어난 아쉬움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과정도 결과만큼 중요한것이니까요. 최진한 전 감독님'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한샘 선수. 마치 2002년 월드컵 전 김남일을 보는 듯 했습니다. 신형 진공청소기같이 쌩쌩하니 ''공 있는 곳에 한샘있다''라는 게 마치 공식인냥 마구잡이로 공을 빨아땡기더군요. 완전 좋습니다. 그런데 우리진영 빌드업과정에서 전반 두 번' 후반 한 번의 아찔한 패스미스는 정말 옥에 티였습니다. 어쩜 그리 김남일선수의 초창기 모습을 빼다 박았는지 대전의 미숙함덕?에 골이 들어가지 않았으니 망정이지 골이라도 들어갔었다면 어제 경기의 양상은 달라 질 수 있었습니다. 리플레이를 통해 자세히 보니 아직 주변을 경계하고 동료를 미리 파악하는 버릇이 좀 부족해보였습니다. 다소 둔탁한 공 처리도요. 아마도 경험 부족에서 나오는 실수라 여겨지는데요' 주변의 움직임만 미리 체크해두는 습관만 장착한다면 내년은 좀 빠르고 내후년쯤에는 빅클럽에서 오퍼가 올 정도의 레벨로 올라설것으로 확신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토욜 양산에서 벌여진 대전전은 운동량좋고' 태클좋고' 공가는 곳 마다 쭉 쭉 잘 빨아땡겨주는 이한샘선수의 재발견? 또는 발견으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제가 드리는 대전전 엠비퓌는 이한샘 선수입니다~~ㅋ 뱀발~' 강승조 선수! 완전 컨디션 회복하셨더군만요. 전방에서 마구뿌려주는 패스는정말 ㅎㄷㄷ이였습니다. 전반기에는 김남일이 날았다면 후반기에는 강승조선수의 비상을 예상해 봅니다. ㅋ 그라고~ 김형범 선수의 프리킥은 뭐!!! 완전!!! 후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