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웅 선수의 소속팀은 전북입니까? 일요일 7시 경기.. 다음 날을 생각하면 전주도 그리 쉽게 다녀올만한 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주까지 마다않고 찾아가서 응원한다는건 경남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전북을 상대로 전북홈에서... 모두가 힘드리라 예상하는 가운데도 나는 경남팬이니까 경남팬으로써 우리 선수들 응원하러 갔습니다. 오늘 우리 선수들. 정말 잘 싸워줬습니다. 경기 끝난 직후만 해도 경기결과에 대한 아쉬움 보다 잘 싸워준 우리 선수들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김지웅 선수가 하는 행동을 보고 정말... 실망했습니다. 좋게말하면 서운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대체 뭔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승패에 크게 연연하지 않습니다. 이기는날 있듯 지는 날 있는거고 결과보다 과정이 더 빛나는 경기가 있다는걸 아니까요. 그치만 김지웅 선수의 행동은...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5:3 스코어.. 실점도 많지만 득점도 많으니 괜찮다 잘했다 생각하고 있던 찰나! 전북 서포터를 향해 절을 올리더군요? 거기에다가 팔로 하트까지 만들어서 소통을 하더군요. 김지웅을 연호하는 전북팬들을 보면서... 아 그래 전북에서 그래도 함께 한 시간들이 있는데... 라며 제 마음을 다독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경남서포터석으로 와서 웃음기 하나 없는 얼굴로 고개 한번 꾸벅하고 가는 김지웅선수를 보면서... 저 선수가 진짜 내 팀에서 뛰는 우리 선수가 맞나... 싶더군요. 응원게시판이라 우리 선수들 힘나는 글 적고싶은데... 참... 자신이 현재 소속되어 있는 팀의 팬보다 전 소속 팀의 팬에게 충실한 선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