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니는 경남도청이나 STX에 지인이 있나요?
김민석 | 2012-03-24VIEW 3587
작년에 리그 개막하고 몇달이 지나고... 순위 싸움에 한창 힘 쓰고 있어야 하는데 호니라는 용병 하나가 안 보였습니다.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조차 사라질때쯤 운영자님에게 질문 드렸더니 답변이 대박이였죠. 2군에서 K리그 적응중이라고... 그때 생각했습니다. 참 좋은 구단이구나 돈 없다고 징징징거리더니 용병 하나 먹여주고 재워주고 한국축구 교육까지 시켜주는구나... 도대체 돈 주고 골 넣으라고 데려온 용병을 왜 저렇게 귀하신 몸처럼 모시고 계시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결국 지난 시즌 호니는 한국에 놀러온 관광객중 한명이였습니다. 이번 시즌은 새 용병이 올줄 알았는데 계속 안고 가더군요. 뭔가 변한줄 알았습니다. 뭔가 한국축구에 눈을 뜬줄 알았죠. 그런데 똑같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되죠? 간단합니다. 돈 주고 다른 용병으로 바꿔야 됩니다. 그런데 돈을 안씁니다. 프로구단은 성적을 위해 투자를 해야합니다. 그 투자의 기본은 선수영입이죠. 하지만 선수영입보다 선수 팔아먹기와 그 알파 플러스로 데려온 선수들로 그 빈자리를 꾸역꾸역 채워가며 운영되고 있는 구단의 존재 이유를 어디서 찾아야 하는걸까요? 누구 때문에 창원축구센터 관중석이 텅텅 비어가고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