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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노예' 악덕 장사치 경남 프런트 관계자분들.

김상용 | 2012-01-14VIEW 3362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겠지만 만약에 챌린저스 리그 팀에서 수원에서 오퍼한 금액보다 100원짜리 한 개라도 더 주면 정말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그 팀으로 김주영 선수를 팔아치워버리겠죠? 그것도 그냥 강제로 꺼져버리라는 듯이 말이에요. 어차피 경남 프런트 분들의 목적은 오로지 죽어도 돈 뿐이잖아요. 알아요. 시민 구단 형편 너무너무 어려운 거. 어쨌든 돈만 주면 빛가람도 팔고' 간도 팔고' 쓸개도 다 파실 거잖아요. 그런데 말이죠. 김주영 선수는 프로 선수고 한 사람의 인간이에요. 경남 프런트 윗분들의 배를 따시게 하는 싸구려 소모품이 아니란 말이에요. 한편으로 내가 더 걱정하는 건 경남 팬 분들의 입장이에요. 경남을 사랑하고 응원해온 팬들이 도대체 잘못한게 뭐가 있나요? 그들은 결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죠. 그저 경남 프런트 여러분들께서 '빛가람 사태' 등의 일 처리를 부대에서나 사회에서나 꼭 한 두 명씩은 있는 고문관 처럼 처리를 해버리니까 세상의 많은 비난의 화살들이 엉뚱하게도 경남의 팬분들께 꽂히는 거 아니겠어요? 돈 100원이라도 더 받으면 대기업에서도 중소기업으로 이직하는' 그만큼 돈이 전부인 냉혹한 세상이긴 하지만 선수 개인의 의사를 두 번씩이나 비참하게 짖밟고 갈기갈기 찢어버리지는 말아주세요. 다시 말하지만 아무리 빛가람이 경남을 위해 열심히 뛰었으면 뭐해요? 가고 싶지도 않은 팀으로 강제로 이적시키고 돈 받아 먹었잖아요. 김주영 선수가 분명 수원에는 가기 싫다고 수차례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실수를 두 번 저지르는 건 더 이상 실수가 아니며 자의적으로 악행을 반복해서 저지르는 전형적인 모습일 뿐이에요. 난 경남의 프런트가 그런 실수를 또 저지르지 않길 바라요. 무엇보다 경남의 죄없는 팬들이 어이없게 욕 먹고 상처받길 원하지도 않고요. 당장 돈 좀 들어올 거 같으니까 구단이 더 발전하는 거 같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드나요? 그건 너무나도 큰 오산이에요. 프런트의 일순간 안일한 행정이 장기적으로 구단의 이미지를 갉아먹고 바닥까지 깎아내릴 거에요. 그동안 경남 프런트들의 행보를 보았을 때 프로 축구선수의 권익은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남의 일일 뿐이고 바이아웃 같은 조항은 그냥 방바닥 닦는 걸레만도 못한 거잖아요. 인간 김주영의 의사를 존중해주세요. 아니' 반드시 존중하세요. 그것은 프로구단 프런트분들이 나잇살 좀 먹었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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