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승강제 폐지? 말도 안돼.
김준태 | 2012-01-13VIEW 3304
여러분들의 의견과 구단측 입장이 궁금합니다. 2013년 승강제를 대비한 2012년의 구단들의 움직임은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사실상' 기업구단의 스쿼드가 좋은것은 어쩔수 없기에 강등되는 팀이 도'시민 구단들이 될 확률이 많았으므로 시'도민 구단이 함께모여 축구연맹에 반대의견을 냈습니다. 구단측의 이러한 행동은 2부리그의 안정화와 올바른 정착을 준비하기 위한 항의 였다면 이해할 수 있으나 무조건 반대는 경남팬이지만 저 역시 옳지 못하다고 봐요. 승강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언제가는 준비되어야 할 문제이죠. 연 2회에 걸쳐 2012년에 14+2 로 가자는 안은 사실상 하지 말자는 소리겠죠. 상무를 제외한 한팀이..강등 된다면..오히려 그 강등 되는 구단은 더 막막해집니다. 또한' 정작 2013년에 강등된 2개팀 + 내셔널리그 및 기타 구단이 참여한다고 했을때 과연 2부리그에 몇 팀이나 될까요.. 운영이 안됩니다. 2팀을 2년식 나뉘어 걸쳐 강등시키자는 대안은 그럼 2012년에 강등된 첫팀은..12013년에 승격의 기회없이 또 떨어질 2팀을 마냥 기다려야 됩니다. 2년을 2부리그에서 희망없이 기다리는것과 1년뒤 떨어지더라도 다시 승격의 발판을 마련하는것은 다릅니다. 가령 여행을 가다 혼자 낙오하는것과 여럿이 낙오한다면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서 행동하는것에는 큰 차이를 보일 것입니다. 지금 당장에는 우리팀만 강등만 피하자 인데...강등되버릴 팀은 오히려 더욱 악영향을 끼칠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때가서 또' 하소연을 해야겠지요. 그럼 결국에는 12년도에 강등 하려 했던 팀이 취소가 되겠지요. 또 제자리 걸음이 되버립니다. 때문에 12년에 4개팀이 강등 되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현 프로리그 강등 된 3개팀과 상무와 경찰청의 군대더비 그리고 추가로 내셔널에서 2부리그로 승격되는 팀..거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오히려1부리그 하위권의 팀보다 훨씬 언론에 노출도 많이 되며 관심을 보일것입니다. 향후' 그것에 대해서는 진정 연맹 및 축협' 구단' 선수' 팬들이 함께 해결해나가야 될 문제겠죠. 저도 연고지인 경남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돈많은 기업구단이 부럽기도 했지만 열심히 경남 구단을 응원했습니다. 언론보도에서는 도시민구단들이 강등시 탈퇴도 하겠다. 라는 말들을 했다곤 하지만.. 그저 축구연맹에 대한 강력히 대응하는 발언으로 받아 드리겠습니다. 정말 진심에서 나온 말이였다면 말도 안돼죠...아니면 없던소리 언플로 기사화된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이번 이적시장이 구단들 모두 활기를 뛰고 검색어에도 k리그 기사거리가 오르는만큼 '승강제'는 대단한 이슈였으며 축구팬들의 관심거리였습니다. 카페에서도 실망하는 팬들의 글들이 많이 보이는데 경남의 팬으로서 저 역시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AFC참가를 통한 좋은 성과는 세계시장에서 K리그를 주목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때문에 승강제가 자격 요인이라면 더더욱 해야 되며 그것이 아니더라도 리그 발전을 위해서는 무조건 시행되야고 봅니다. 자꾸 미룰수는 없어요. 다른나라에서 우수하게 비춰지는 K리그에 비해 우린 중계도 열악하고 16개 구단이 모두 활기를 뛰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팬들은 자기 구단을 응원하는데 강등 되었다고 한들 돌아설까요?? 어차피 k리그는 TV중계가 드물었으며 시'도민 구단의 경우 팬들은 극소수 였습니다.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함께 응원했던 것이지요. 2부리그로 내려갔다고 관심을 안가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다음시즌 도약하자는 마음으로 의기투합 한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강원FC 팬들을 보더라도 전년도에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선수와 구단을 응원했는데 강등 된다고 한들 그 팬들이 등돌릴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소름끼칠정도로 한결같이 강원에게 대단한 사랑을 보이는 팬들의 모습을 잊을수없습니다. 저는 경남이 전 시즌 좋지 못한 경기력이 보일때 싫은 소리를 마다자히 않았었는데... 만약 시즌에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해 시즌내내 팬들에게 실망감을 주었다면 내년 시즌에 2부리그에서 좋은 활약으로 다시 승격하자고 모두가 함께 의기투합한다면 더욱 보기 좋을것입니다. 이렇다면 오히려 용의 꼬리보다는 뱀의 머리가 되어 2부리그에서 즐기고 다시 승천하면 되겠지요. 경남은 창단이래 좋은성적을 거두어 항상 도'시민 구단의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저도 당연 경남은 상위권에 랭크 될것이다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지만 혹시 떨어지더라도 저는 끝까지 응원할 수 있습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구단들과 무조건 반대는 좋게 보여지지 않습니다. 미리 걱정할만큼 경남 구단은 약하지 않구요. 혹시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같은 경남의 팬으로서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