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경남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이종민 | 2011-11-17VIEW 3216

예전에 한팀에서 축구를 시작해 한팀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선수가 대부분이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멋있는가. 팬들뿐만아니라 선수들까지 팀에 대한 충성도가 높았던 시절 현재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선수를 사올수있고 돈만 준다고 하면 선수를 팔아버리는 세상이 되어버렸지만 가끔은 이런 현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단지 돈이라는 가치를 따라다니는것 같아 씁쓸하다. 한선수의 예를 들고 싶다. AC밀란의 살아있는 전설 파울로 말디니. 1984년 AC밀란에서 데뷔후 은퇴할때까지 25년간 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으며 더욱 흥미를 끄는 부분은 아버지인 세자르 말디니 역시 AC밀란의 선수였으며' 아들또한 AC밀란의 유스팀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이다. 말디니는 축구가 곧 밀란이라고 했다고 한다. 팬들은 밀란이 곧 말디니라고 했다고 한다. 과연 이런것들이 돈으로 살수 있는 것들인것인가? 밑에글을 보니 어떤분께서 명문팀 이름을 거론하시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해놓으신것을 보았다. 나의 짧은 생각으로는 팬들은 명문팀이 필요한것도 좋은 선수가 필요한것도 아니다. 물런 있으면 나쁠건 없겠지만 하지만 나는 그것들보다 소중한 나의 팀 ' 나의 선수라 자부심있게 부를수 있는 팀과 선수를 원한다. 이번 윤빛가람 사태만을 가지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다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이적과 그것을 너무나 당연시 생각하는 구단 팬을의 소리에 귀를 막아버린 구단. 점점 존재의 가치를 잃어 가는 구단. 경남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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