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팬심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메인 스타디움 팬들입니다
김지운 | 2011-10-27VIEW 3486
시즌권을 구매하며 지난 시즌부터 경남 경기는 빠지지 않고 직관해온 사람으로서 이번 구단의 처사는 정말 실망입니다. 적어도 창원팬들에게 적당한 사과문이라도 올리는게 인지상정이 아닐까 싶네요. FC서울이라는 전국구 스타들이 많은 강팀과의 경기인데다가 6강PO진출의 마지막 도화선이 될 빅매치를 이렇게 쉽게 진주로 옮겨가다니요. 예전에도 창원을 메인연고지로 하면서 수원'서울'울산'포항 같은 강팀들과의 경기를 타 지역 팬들을 위한 배려라면서 밀양이나 진주에 떼어주는게 항상 불만이었는데.... 이번 처사는 심하다고 봅니다. 창원과 진주가 결코 가깝지 않습니다. 이런식으로 할꺼면 10만원이나 받고 시즌권 판매하는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메가스토어 개장등 여러면에서 시민구단들이 보여줄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은 분명 칭찬해줄수 있지만 이런식으로 경기일정을 조정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적어도 정규리그 만큼은 창원에서 치루는게 옮다고 봅니다. 1년에 한번있는 정규리그 빅매치를 매년 이렇게 한두경기씩 타지역에 넘겨주는게 옮은 처사인가 싶네요. 물론 타지역 팬들의 그 갈증도 이해합니다.허나 현실은 현실이죠........ 순회경기가 언뜻 보기에 그 취지가 좋아보이지만 프로 스포츠 전체를 봤을떄 굉장한 문제점을 안고있습니다. 구단의 이미지 자체를 떠돌이 구단으로 인식시킬수도 있고요. 정 순회경기를 해야한다면.. 정규리그와 PO'챔피언결정전은 창원 축구센터에 반드시 치루고. FA컵이나 리그컵 경기를 진주나 밀양등지에서 치루는게 분명 옮다고 느껴집니다. 메인 스타디움이 괜히 메인스타디움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