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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홈경기가 진주? 경남 FC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건 아닌지...

김성훈 | 2011-10-24VIEW 3501

누가 봐도 이해가 안되는 결정이다. 이름 그대로 경남 전역을 홈으로 하는 경남 FC이니 경남 전역이 홈이나 마찬가지이다...라는 말' 인정한다. 시즌 몇 경기는 그렇게 치를 수 있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를 그것도 6강행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경기를 진주에서 치르는 이유를 대체 이해하질 못하겠다. (그렇지도 않지만)연초에 이런 계획이 잡혀있다 치더라도 계획을 변경해서 창원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진주경기를 감행하는 프런트(보다는 구단주를 비롯한...세력 이겠지)의 태도를 결단코 이해할 수 없다. 경남을 응원하는 사람들이야 진주든 창원이든 어차피 홈이니까라는 마음으로 응원할 수있지만 피치에서 경기하는 선수들 입장에선 그냥 낯선 경기장에서 한 게임하는 것에 불과할 수있다는 것이다. 물론 홈팀을 응원하는 관중들을 등에 입기는 하겠지만 그런 것보다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경기장에서의 편안함을 우리 선수들 역시 느낄 수없다는 것이 정말 문제인 것이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없었던 홍길동도 아니고 홈구장을 홈구장처럼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우리 프런트라는 것이 도무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이것이 태생적으로 정치적 입김에 자유로울 수 없는 경남의 한계가 나타나는 건 아닌지 우려를 지울 수없으며 마지막 경기를 진주에서 그것도 진주지역의 높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서울과의 경기를 배치했다는 것 자체가 의심을 사기 충분한 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바꿔라. 경남을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지 마라. 그렇지 않는다면 이것은 누가봐도 꼼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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