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 직관했네요
김재훈 | 2011-09-19VIEW 2953
여태껏 혼자 가서 보다가 어제 오랜만에 식구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네요 근데 본 경기 중에 가장 비참한 경기.... 후방에서 무의미한 패스 말고는 3번이상 살아나가는 패스도 없었고.... 패스축구 가장 백미는 장내 아나운서가 도지사 파도타기 시키는 와중에 골 먹는 거... 파도타기 분위기는 아니었던거 같은 데... 하지만 장내 아나운서님 열성에 비해 그리 동참하지 않는 관중들도 반성해야 겠죠... 다른 도시는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창원팬들은 넘 조용한 거 같습니다. 주중에 일본에서 지고 온 팀.... 체력도 분위기도 전북보다 못하지 않았을 건데 심판 탓도 해보고 싶었지만.... 어제는 완벽히 클래스의 차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최진한 감독도 얘기했다던데... 골은 못넣는 다는 거... 강승조 선수가 넣기는 했지만 그 전에 김인한 선수가 전반 초반에 찬스를 살렸다면 분위기가 달라졌을 수 도... 하지만 김인한 선수는 우리 와이프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입니다. 트위터로 소통도 많이하는 선수죠... 여태껏 그래왔고'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오래동안 경남의 대들보가 될 선수라도 믿습니다. 화이팅 시즌이 끝나가고...6강 사실 물 건너 간 거 인정해야 겠죠... 까짓 6강 가봐야 원정경기 한 번 더하고 시즌 끝내는 겁니다. 그 좋았다던 작년에도 그랬잖아요... 그보다는 내년 내후년이 더 중요할 것 같네요.. 우승' 아챔 하면 좋겠지만 재미' 감동' 희망을 팬들에게 줘야 할 겁니다. 내년 내후년에는 창원에도 야구 합니다. 사실 마산은 그동안 야구도시였죠... 지금도 사실 국내 스포츠 대세는 야구고... 축구단 사장님 편지 한번 보내는 거(편지 내용도 썩 맘에 들지는 않네요... 미래 비젼보다는 무조건적인 사랑....)보다는 희망과 믿음을 줘야 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성적으로 반영되야 겠죠... 열성적인 서포터도 중요합니다만 프로구단은 그런 서포터 만으로는 운영되지 않습니다. 윤빛가람 없어서 힘들었다고 했는 데... 그런 윤빛가람을 경남은 내년 내후년에도 지킬 수 있을까요?(가람선수... 제발) 아무리 도민구단이지만 시즌 중에 주장 보내고' 주전 골잡이 보내고.... 사정이 있겠지만 올해 윤일록 빼면 경남 축구에 팬들이 느끼는 희망이 있었을까요? 쓰다보니 너무 두서 없었네요...어제축구센터에서 집에 까지 운전해 오는 1시간 남짓이 참 힘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