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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잃는것만 있고 얻는건 하나도 없죠??

김동수 | 2011-07-21VIEW 2861

경남 구단은 그냥 잃는것만 있고 얻는건 정말 없는거죠.. 제가 2007년부터 경남 축구를 봤는데 경남 축구를 접한 첫 해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월드컵 코치직을 맏은 경험이 있는 박항서 감독님과 함께 뽀뽀-까보레-산토스 외인 듀오가 모두 성공했고 정xx 선수가 후반기에 합류하면서 정말 극강의 공격진을 자랑했죠.. 아쉽게 포항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지면서 더 이상의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도민구단의 힘을 보여주는 정말 멋진 해였습니다.. 그렇게 정말 멋진 해를 보낸 경남.. 다음 시즌을 기대케 만들었죠.. 하지만''' 경남이 무언가를 잃는 것은 그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구단 관계자들과 박항서 감독님과의 마찰로 인해 박항서감독님이 경남 감독직을 사임하셨고 또 뽀뽀' 까보레와 모두 재계약에 실패했습니다.. 그렇게 2008 시즌을 앞두고 경남은 제대로된 준비도 하지 못했죠.. 그런 상황에서 조광래라는 감독분과 계약을 맺어 2008년을 출발했습니다''' 그 해 조감독님이 서상민 등의 신인 선수들을 여럿 발굴했고 김동찬과 김진용 등이 살아나고 인디오라는 제대로된 외인 공격수를 영입하며 그래도 공격축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동찬이 폭발하며 FA컵 준우승까지 거뒀습니다. 리그성적은 8위로 그렇게 좋지는 못했지만 다음시즌을 기약하며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2009 시즌 전 김진용을 보내면서 팬들의 원성을 샀죠.. 또 김진용을 잃었습니다. 경남은 초반 장신 수비수 호제리오와 베테랑 골키퍼 김병지 등 많은 전력보강을 하면서 시즌을 기대케 했습니다.. 하지만''' 신인들이라 그런지 조직력은 맞지 않았고 시즌 초반은 가히 최악이었습니다.. 전반기가 끝났을 때 경남의 승수는 단 2승(리그) 하지만 조광래의 마법은 후반기에 드러났습니다.. 경남은 부산과의 홈 경기 3-1승리 이후 완전히 달라진 팀이 되었습니다.. 후반기 10경기에서 8승 2패... 한때 꼴찌에서 1승에 허덕이던 경남은 어느새 6강 가시권까지 들어왔고 아쉽게 전주성 징크스에 울었으나 그래도 조광래의 마법에 다음 시즌을 훨씬 더 기다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2010시즌 시작 전 경남은 송호영을 성남으로 떠나보내고 말았습니다... 또 브라질 용병 인디오와도 완전이적료가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떠나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경남은 루시오와 마르셀로 용병 듀오를 영입하며 다시 공격축구를 준비했고 대어 신인 윤빛가람까지 들어오면서 조광래의 마법과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모두 조화되며 전반기 선두까지 올라섰고 정말 멋진 경기력과 함께 팬들에게 창단 후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가지게 했습니다.. 하지만 시즌 중 조광래감독이 국대감독으로 떠나게 되면서 그 이후로 경남은 크게 흔들렸습니다.. 그래도 김귀화 감독대행의 활약으로 6강 챔피언십에 들었고 아쉽지만 전북에 패하면서 그렇게 시즌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2011시즌 시작 전 최진한감독님을 영입했죠'' 그런데 경남의 프렌차이즈 스타인 이용래와 김동찬이 모두 팀을 떠나가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선수들을 붙잡지 못하나 하면서 이번시즌 정말 걱정이 많이되었습니다.. 그리고 루시오의 수원 이적설까지 돌았죠'' 걱정이 되었지만 루머에 불과했습니다.. 이렇게 잃은 게 많으면서도 팬들은 잘 하겠지라는 믿음에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시즌 중에 캡틴 김영우랑 핵심 공격수 루시오를 떠나보낼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이게 정말로 돈없는 도민구단의 현실입니까? 정말 잃는거밖에 없는 경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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