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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아쉬운 구단 행정...

김성훈 | 2011-07-21VIEW 3000

선수를 팔수도 있고 살수도 있고. 그거야 구단에서 늘 하는 일이고 또 해야만 하는 일이죠 한데' 경남은 비록 도민구단이긴하나...그 재정적 취약함으로 인해 기반이 약하긴 하나 그래도 엄염한 프로구단입니다. 프로는 팬심으로 먹고 살아야 하며 반드시 그리해야만 하는것이지요. 그런 관점에서 볼때 경남 FC가 팬심을 얼마나 고려했는지는 곱씹어 봐야 할 것같습니다. 루시오든 윤빛가람이든 언제든 팀을 떠날 수있습니다. 그게 우리 경남의 냉정한 현실이도 팔것도 없는 기타구단에 비해서는 매우 짭짤한 장사이기도 하며 또 구단 재정을 빵빵하게 굴릴 수있는 아주 유용한 수단이 되는 것은 자명합니다. 루시오의 경우 부상에서 복귀만 하면 당장에 경남을 위해 뛸것처럼 그렇게 언론 플레이를 해놓고 무엇보다 팬들에게 그렇게 알려놓고 덜렁 이적했다는 뉴스만 보내면 그게 다인 것입니까? 적어도 프로구단이라면 이적이 가시화 되고 있다는 것을 팬들에게 알리고 나름 필요성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는 것 아닙니까?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팬들의 관심도 증폭시키면서 결과적으로는 경남의 브랜드를 계속 노출시켜 언론으로부터 끊임없는 취재소스를 재공하는 것. 이런것을 수행하는 것이 프런트 아닌가요? 김영우 때 폭발하는 감정을 겨우 추스렸는데...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관행적인것도 있을것이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엇인가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니가 해봐라~~어디 쉬운가~ 이런 탄식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팬들의 입장에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프런트가 명심하였으면 합니다. 기회가 되면 윤빛가람도 비싼돈을 받고 박수받으면서 좋은 곳으로 보내줘야 합니다. 당연히 그렇게 될것이니 그런 준비를 해야되겠죠...하지만 또다시 이런식이면 곤란합니다. 공유해야합니다. 그것이 프로고 그런것들이 쌓이고 쌓여 이야기를 만들고 그런 이야기가 쌓여 구단의 역사가 되며 그런 역사를 가진 구단에 점점 팬들이 녹아드는 것입니다. 부디 조금만 더 멀리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팬들과의 소통에 정말 적극적으로 노력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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