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감사합니다.

김도희 | 2011-06-30VIEW 2983

서포터즈로서' 이렇게 열심히 뭔가를 해보긴 처음이네요. 이렇게 서포터즈로 행동하는게 처음이고 뭔가를 하는게 처음이라 저는 너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네요. 오늘 처음 당당히 경남 지지자로써 경남이릉을 달고 뭔가를해 기분이 이상합니다. 워낙 평소 성격상 주변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든 관심이 별로 없어서... 뭐처럼 뭔가를 하려니 의욕만 앞섰지 한건 별로 없더라구요. 항상' K리그를 좋아하면서 왜 서포터즈간의 싸움이 멈추질않는지 궁금했는데 오늘 일로써 똑똑하게 새겼습니다. 모든 팀에는 확실한 경계선이 있고 어느 하나도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걸요. 처음 서포터즈 활동하며 약간의 기대감이나 그려놓은 이미지들이 있었는데 막상 눈앞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저는 잠시 패닉에 빠졌었어요. 근데 팬분들이 남긴 글 하나하나를 읽으면서 세상은 내가 보고듣는것보다 더많은 이야기를 담고있고' 내가 뭘 한다해서 억지로 막을수있는게 하나도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초보 서포터즈인 제게 하나하나 이게 얼마나 살벌하고 힘든일인지 설명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오늘 이 일을 계기로 저도 일일이 상처받거나 속상해하지 않고 오직 경남이란 팀 하나를 믿고 지지하겠습니다. 자신의 의견이 틀리지않았다 확신하고 앞에있는 장애물과 맞서 싸우시는 당신들이 최고 멋있는 사람들입니다. 앞으로도 가끔'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서 오늘같이 설명해주고 도와주세요^^ @KDH_18 누구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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