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셀로나
김의중 | 2011-06-30VIEW 2952
선수들 몸풀고 있는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100%주전 선수들이더군요 리그에서의 부진을 컵대회로 만회하려는 감독님의 의중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서울은 약1.5군 경남의 홈이고 경남의 우세가 점처지는 경기였지만 게임 내용에서도 압도적인 경기 였습니다. 이훈을 원래 자리였던 미드필드로 내리고 성장하는게 눈에 보이는 킥이좋은 윤일록을 공격수로 배치. 폼이 떨어져 보였던 한경인의 자리엔 김인한. 결과는 대 성공 이었습니다. 안현식과 루크의 안정적인 수비라인은 서울의 공격을 말끔히 잠재워주었고 미드필드의 김태욱 + 윤빛가람 + 이훈+김영우 의 조합은 빠르고 간결한 원터치 패싱 플레이로 마치 바르셀로나를 연상 시킬 만큼의 이상적인 플레이 였습니다. 저는 저 포함 관중들이 이렇게 까지 몰입해서 게임을 본건 처음 이었습니다. 정말로 재미 있더군요. 하지만 후반에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윤빛가람의 체력 소진. 김인한의 폼 하락 이훈과 윤일록의 위치 교체로인한 미드필드 에서의 연계가 떨어지니 전반에서의 패싱 플레이는 사라지고 의미 없는 슈팅만 난사 . 후반 끝에는 선심의 반복되는 오심과 FC서울 선수들의 비매너적인 플레이 까지 더해져 짜증 까지 나더군요. 뭐 그래도 전반의 플레이가 너무 좋았고 승리 했다는 것에 기분 좋은 경기 였습니다. 하프타임 트위터 이벤트 당첨 돼서 마늘 액기스도 받고 ㅎ 맛이 괜찮더군요ㅎ 여튼 잡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최감독님 외 코칭스텝 및 선수분들 앞으로도 좋은 게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FC서울 서포터즈는.. 응원하러 온건지 상대팀 훼방 놓으러 온건지 모르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