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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경기였습니다..

박균철 | 2011-06-12VIEW 3022

전주에 결국 다녀왔네요.. 정말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루시오도 없고.. 정다훤도 퇴장이였고.. 그래도 잘 싸웠습니다. 최정예멤버.. 올스타 수준의 멤버인 전북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패배해서. 미련 없습니다. 한명이 퇴장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상민을 투입하여 노린 공격축구는 충분히 그 의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졌지만 패배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하지만 정말 후회없는 경기였습니다. 이로 인해 점점 최진한 감독님에 대한 여론이 안좋아지고 있는데.. 우리 믿어봅시다... 경남의 팬은 언제나 가슴속에 믿음과 의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에 대한 책임을 묻기에.. 최진한 감독님은 아직 경남 감독으로 부임한지 6개월 남짓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게임은 많습니다. 09년도 전반기를 기억하는 팬들이 많을껍니다. 결국 우리가 승리의 영광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만큼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부자구단이 아닙니다. 선수들에게 많은 연봉을 줄 수도 없고 많은 연봉을 줘야 하는 선수를 데리고 올 수 도 없습니다. 원하는 스쿼드를 확보해줄 수 없는 팀이라면. 우리는 기다리는수 밖에 없습니다. 조광래감독님은 이미 떠난분입니다. 그동안 경남을 위해 헌신하셨고.. 이미 경남을 떠나서 국가를 대표하는 위치에 계십니다. 이제 우리는 참으로 대단했던 조광래 감독님을 잊고 새로운 감독님을 믿어야 합니다.. 시즌 초 팬과 감독님의 만남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팬들의'감독님 우린 뜻하지 않게 2명의 감독을 보냈습니다.." 라는 물음에.. "전 경남에 살러 왔습니다." 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습니다. 리그 10위권까지 추락했습니다. 곧 바닥을 찍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부산전을 기점으로 하여 분위기를 상승시킬지도 모르지요.. 어찌됐든 한번 믿어봅시다. 최진한 감독님도 축구로 성공하신 축구인입니다. 축구계의 피라미드속에서 최상층부에서 굳건히 살아남은 성공한분입니다. 이제 처음으로 우리팀의 감독이 되셨습니다. 한번만 더 믿어봅시다.. 두번만 더 믿어봅시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고 했습니다. 우리 팀의 역대 2명의 감독은. 한번쯤 시련을 겪었고.. 그때 많은 팬들의 비난여론이 있었지만. 결국 모든 팬이 믿었기에. 영광이라는 단 열매를 결국 맛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3년안에 분명히 우리 경남을 K리그 최정상에 올리겠다고 약속한 분입니다. 같은 경상도의 싸나이로서 그 약속을 한번 믿어봅시다. 원하는 선수를 수급할 만큼 자본이 모자란 구단에서.. 그런 큰 약속을 이룰 수 있다고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모 구단처럼 돈을 많이 줄 수 도 없고. 이름 있는 값비싼 선수를 사올 재력도 없습니다. 하지만 .. 돈 보다 더 값어치 있는 믿음은.. 줄 수 있습니다. 경남의 사나이는 . 경남의 남자는.. 남자의 믿음에 절대 보답하리라 믿습니다. 여러분 한번 믿어봅시다. 최진한 감독님은 현재 경남의 감독이고.. 우리 팀을 책임지는 수장입니다. 경남의 감독을 맡겼다면.. 한번 끝까지 믿어봅시다. 부산교통공사와의 FA컵에서 패배하고 .. 우리의 경기력에 너무나도 실망했습니다. 인사하러 오는 선수들에게 큰소리를 쳤습니다. "너희가 프로냐....!!!" 하지만 그 다음 경기..또 그 다음경기... 계속 응원하고 있습니다. 경남의 팬은 믿음과 의리라는 신념을 가진 팬이라는 것을 보여줍시다. 오늘. 패배.. 그랜져TG 폐차시키는 꿈 못 꾼.. 제 잘못입니다... 그러니깐.. 우리.. 믿어봅시다.. 연패속에 찾아오는 승리가 훨씬 더 값지지 않겠습니까? 무승뒤에 연승옵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감독님 이하 코칭스텝.. 그리고 선수단 여러분.. 그리고 우리 팬 여러분.. 가족같은 우리 경남의 색깔에 맞게.. 서로 한번 믿어보고 달래보고.. 일으켜주고 등 두들겨줍시다. 다음주.. 창원축구센터에서 부산애들 작살내고.. 한번 웃어봅시다 그땐 웃을 수 있겠죠.. ㅎㅎㅎ 그나저나. 진짜 피곤하긴 피곤하네요..ㅠ.ㅠ.. 아오.. 전주 다녀온 모든 여러분 욕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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