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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과 패스에 대해 좋은 기사가 있어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가져왔습니다.

원영재 | 2011-05-25VIEW 3069

[이산의 풋볼리스트] 결승전의 당신' 슛팅인가 패스인가 기사입력 2011-05-25 12:11 스페인의 이니에스타가 2010년 FIFA 월드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풋볼리스트=이산 객원기자] 지금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후반 44분이다. 스코어는 0-0 동점 상황.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당신은 날렵한 움직임으로 공간 침투해 상대 문전으로 빠져 들어가 동료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았다. 이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한 상태. 세계 60억 축구 팬들이 당신을 주목하고'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은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눈 앞에 둔 기대감에 두 손에 땀을 쥐고 당신의 동작 하나하나를 응시하고 있다. 그 순간' 당신은 생각한다. 골을 넣으면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영웅이 되어 눈부신 영예가 뒤따를 것이다. 그러나 넣지 못한다면 사람들 뇌리에 당신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역적으로 남게될지 모른다. 이때' 당신의 오른쪽에서 팀 동료이자 라이벌인 선수가 자신에게 패스를 하라고 소리치며 문전으로 쇄도한다. 지금 나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지만' 그에게 패스한다면 더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가 골을 성공시킨다면 대한민국의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이 거의 확실해진다. 자'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것인가? 슛팅인가. 패스인가. 한국인과 영국인의 ‘골 욕심 양극화’ “Sometimes in football you have to score goals” - Theirry Henry 축구는 골을 넣기 위해' 그리고 또 막기 위해 진행되는 경기다. 90분 동안 골을 넣고 막기 위해 선수들은 수 백 가지 서로 다른 움직임' 다양한 종류의 패스' 킥' 태클' 슛팅 등의 기술로 공격과 수비를 펼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자 한다. 따지고 보면' 그 이유는 결국 모두 골을 넣기 위해서가 아닐까. 축구는 어찌됐든 골로 말하는 스포츠다. 승리자의 영광과 패배자의 씁쓸함이 갈리는 지점도 결국엔 골이다. 더욱이 매서운 현대 프로 승부 세계에서는' 과정보다는 결실을 내놓아야 하니 축구에서 골의 의미는 전부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이 글을 읽는 당신과 우리 한국 선수들은' 여전히 골에 대한 욕심이 부족하다! 그래도 이건 좀.. [사진=연합뉴스] 웨스트 햄 유소년 시절과 셰필드 2군 시절' 팀 동료들은 슛팅 연습을 참으로 즐겨 했다. 메인 훈련을 시작하기전' 코치진이 부상에 대해 언급한 것도 잊어버린 채' 몸도 다 풀지 않은 상태에서 프리킥' 중거리 슛 등을 즐기며 연습하는 그들을 보고 있으면' ‘참으로 슛팅을 좋아하는 민족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식 운동 시간에도 마찬가지다. 다른 연습을 하다가도 슛팅 연습을 한다는 소리만 들리면 모두들 물 만난 고기처럼 표정이 밝아지며 분위기는 흥분에 휩싸이는걸 느낄 수 있었다. 슛팅 한번이라도 더 차고 싶어 자기 차례도 아닌데 새치기를 하거나' 볼이 골대 밖으로 멀리 날아갔을 경우를 대비해 그 다음에 찰 볼을 미리 챙겨두는 등 그들에게 슛팅 연습은 축구에서 최대의 행복을 느끼는 순간인 것처럼 보였다. 언젠가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2군리그 경기에서 전반전에 슛팅 횟수가 유난히 적었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 감독이던 론 리드는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지금도 내 머릿속 깊숙이 충격적으로 새겨진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너희들이 아직도 그걸 모르는구나… 축구에서 가장 짜릿하고 흥분하게 하는 순간은' 너희들이 슛팅한 볼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갈 때란다. 그런데 너희들은 왜 그 느낌을 느껴보러 하지 않는거니?” 한국과 영국 훈련장의 차이 그렇다면' 축구에서 가장 기본적인 공격 훈련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는 크로스-슛팅 연습을 예를 들어 보자. 이를 통해 영국 선수들과 한국 선수들의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생각이다. 먼저' 이 운동에 대해 설명하자면' 두 명의 선수가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문전 침투 움직임에 이은 슛팅으로 골로 연결하는 훈련이다. 기본적으로' 크로스-슛팅 연습에는 선수 개인이 책임져야하는 공간과 움직임이 있다. 그러나 영국 선수들은' 페널티 박스안에서 이런 룰을 무시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 이유는' 볼이 무조건 페널티 박스안으로 들어오면 자신이 움직여야할 공간을 무시하면서까지 인정사정없는 슛팅을 때리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교과서적으로 볼 때' 이 크로스 연습에는 앞 타점을 향해 움직여 들어가는 선수와 뒷 타점' 중앙 타점을 목표로 잡고 움직이는 선수가 한 명 있다. 앞 타점을 목표로 하는 선수는 볼이 크로스가 된 후 타점을 읽고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볼이 크로스 되기 전 볼의 타점을 무시한 채 볼이 앞으로 올라올 것을 예상하며 잘라 들라들어가는 움직임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이 경우 아무래도 슛팅의 찬스가 적기 마련인데' 하지만 앞 타점을 보고 들어가는 선수가 움직임을 한 박자 늦추면 상황이 달라진다. 크로스의 앞 타점만 노리는 것이 아니라' 중 타점도 노릴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앞으로 잘라 들어가야할 영국 선수들은 요령있게' 한박자 늦춰서 크로스 볼을 받을려고 한다. 그러면' 뒤의 선수는 빨리 들어가라고 고함을 지른다. 그래도 앞 선수는 “기다려!” 또는 “아직 아니야” 등의 말로 한 박자 타이밍을 늦춘 뒤에 들어가 좀 더 타점을 크게 잡고 슛팅 찬스를 노리려고 한다. 또' 올라오는 크로스가 슛팅하기에 좋은 연결이 아닐 경우에도' 누가 봐도 볼을 뒤로 흘려보내면 뒤에 있는 다른 공격수가 더 쉽게 슛팅을 찰 수 있게 되는 경우에도' 자신이 과감하게 슛팅을 때리는 일이 다반사다. 그러면' 이에 질새라' 슛팅을 찬 앞 선수 뒤에 있던 공격수는 “내가 찰 테니 건드리지 말라니까 왜 흘려주지 않았느냐”며 앞 선수에게 버럭 고함을 지른다. 그러면 슛팅을 한 앞 선수는 손을 귀에 갖다대고는 “미안해' 못 들었어' 다음엔 더 크게 소리 지르라구”라며 교묘하게 약을 올린다. 이 과정에서 골 욕심과 경쟁의식이 절묘하게 배합되어 훈련장의 풍경을 만들어진다. 반면 한국에서의 크로스-슛팅 훈련은' 상당한 긴장감과 침묵 속에 진행되는걸 느낄 수가 있다. 모든 움직임과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는 컴퓨터 게임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은 완벽한 움직임과 패스' 타이밍을 구축하고 있었다. 선수들은 문전에서 슛팅할 수 있는 볼이 날아와도' 자신의 파트너가 더 좋은' 혹은 쉬운 슛팅을 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대부분 양보하거나 패스해주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확실한 것은 기술적으로 한국 선수들이 슛팅을 할때 볼을 갖다대는 느낌과' 찰려고 하는 목표에 대한 슛팅의 정확도' 슛팅의 자세는 뛰어났다는 점이다. 하지만' 뭔가 부족하고 약해 보였다. 밖에서 보면 전개되는 플레이가 하나의 재미있는 영화를 보듯' 물 흘러가듯 진행되지만' 한 마디로 강력한 임팩트가 없어 보였다. 문전으로 돌진해 가는 두 포워드의 움직임과 타이밍은 완벽하지만' 뛰어들어갈때 느낌이' 너무 약해 보인달까. 영국 선수들은 굶주린 야생 사자 한 마리가 먹이를 잡아 먹으러 달려가는 느낌인데' 한국 선수들은 기계적인 로봇 같은 인상을 주었다. 또한 골의 느낌도 왠지 달라 보였다. 자신감에 똘똘 뭉친 영국 선수들은' 볼은 정확하게 맞출 능력은 한국 선수들 보다 떨어져도' 대포가 폭팔하는 느낌으로 슛팅을 하며' 볼도 그에 맞춰서' 자신감있게 골대로 향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의 슛팅은 상당히 기술적으로' 정확하게 맞추는 느낌이다. 야구 방망이로' 정확히 야구공을 맞췄을때의 느낌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배가 고파서 밥을 먹는것이 아니라' 밥이 차려져서' 내 식탁 앞에 오니' 어쩔수 없이 먹어야 한다고 표현하면 어울릴 것 같은 느낌. 남의 밥도 빼앗아 먹어야 내 나이 16세 때' 17세 감독이었던 피터 브라브룩은' 매년 유스팀 스트라이커들의 평가 방법을 일러주는 자리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나와 토니(현 웨스트 햄 유스년 팀 총 감독)는 매 시즌이 끝나면' 책상 앞에 앉아 총 출전 게임 수와' 넣은 골 숫자만 보고 스트라이커를 평가한단다. 스트라이커에게는 골이 전부거든." 그는 스트라이커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주입시키면서' 스트라이커 생존법을 교육시켰다. 이 과정에서 같은 팀의 위' 아래 한 살 연령대 스트라이커들은 서로 보이지 않게 골 경쟁을 시작했고' 어린 나이부터 매년 하나 둘씩 방출되는 또래 팀 동료 선수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어릴 적부터 치열한 생존 본능을 익히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남보다는 내가 먼저 생존해야 한다는 의식을 경기장에서 발휘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던 것이다. 아마 우리들은 이런 장면과 상황들을' 해외파 선수들에게서 종종 발견했을 것이다. 외국인 동료들이 한국 선수에게 패스를 해주면 더 좋은 찬스에서 슛팅할 수 있는 것이 눈에 보이는데도 제 욕심을 챙기려는듯 슛팅으로 마무리를 하거나' 다른 선수에게 패스를 하는 모습들. 신기하게도 한국 선수들에게 볼이 가지 않는 방법을 선택한다. 반면' 우리 나라 선수들은 그런 상황에 접하면' 영국 선수들의 플레이에 비해 개인의 욕심보다 팀 승리를 위해 도움을 주는 패스를' 즉 어시스트를 하는 장면을 종종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시즌 7호 도움. 시즌 8호 도움. 물론 남을 생각해주고' 양보해주고' 배려해주는 우리 나라 문화에서 오는 것이라고 볼수 있으며' 이해 하지만' 도움은 도움이며' 외국에서는 도움을 크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신문에서는' 골을 넣은 Goal Scorer(득점자)만 표기가 되어 있지' 도움을 준 사람에 대한 언급은 웬만해서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참 곤란하다. 요즘 같이 하루가 급격히 변하는 세상에' 사회 사람들은 남들보다 더 배우고' 더 익혀서' 좀 더 나은 삶을 살려고 발버둥친다. 특히 스포츠는 1등만 추구하고 승자만 기억해 주는 분야가 아닌가. 더욱이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여 있는 유럽리그에서 자기 밥까지 남에게 내어 주는 것은 곤란하다. 제 밥만 챙겨 먹어도 다른 선수가 눈 깜짝할 새에 당신의 밥도 빼앗아 먹는다. 내가 내 밥을 빼앗기지 않을려면 남의 밥도 빼앗아 먹어야 하는 정글인 것이다. 그래야 더 큰 밥상에 더 큰 밥그릇을 올려놓을 수 있다. 차려진 밥도 거부하고 나보다 더 배고파 보이는 선수에게 먼저 먹으라 내주면' 당신은 굶어 죽을 수 밖에 없다. 한국 선수들은 '왜' 골 욕심이 적을까? 과거 대한 축구 협회에서 중'고등학교 우수 지도자들을 영국으로 연수 보냈을때' 내 스승이던 중동 중학교 이승욱 감독님 이야기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한국인의 피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거 아니야?” 우선 한국인의 피를 가지고 있는 내 자신만 봐도' 골에 대한 욕심이나 결정력에 관한 한 외국 선수들에 비해 상당히 부족하다. 나는 타고난 선천적인 골잡이가 아니었고' 본능적인 골 감각을 가진 선수는 더더욱 아니었다. 그러나' 영국 축구 유학에서 배운 것을 하나 꼽으라면' 골문앞에서 좀더 과감하게 슛팅을 하려는 마음가짐이다. 물론' 아쉽게도 이 부분마저 결국 완성하지 못하고 축구를 접고 말았지만. 그렇다면' 나를 비롯하여 많은 한국 선수들은 왜 골문 앞에서 도전 정신이 부족할까? 이 질문에 대해' 나는 어렸을적부터 스스로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졌다. 왜 경기 전에는 욕심을 내서 슛팅을 한다고 다짐을 해도' 막상 경기장에서 그런 상황에 직면하면' 남에게 도움을 주는 패스를 선택 했을까? 왜' 내 자신은 자신감있게 골문을 향해 돌진한다고 생각해도' 막상 다른 영국 공격수들의 문전 쇄도 움직임과 비교하면 차이가 날까. 그들은 무섭게 달려드는 묵직한 사자같은데' 내 자신은 왜 그냥 민첩하고 빠르게 보이는 고양이 같을까? 또' 똑같이 골을 넣지 못해도' 영국 선수들은 실수같아 보이는데' 왜 나는 큰 죄를 진 것처럼 보이는 것일까? 단지 유일한 동양인이라서? 아니다. 이런 답만으로는 스스로의 궁금증을 충족시키기 힘들었다. 결국 나는 가장 근접한 이유를 우리나라 문화에서 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국 사람들은 항상 남을 먼저 배려해주고' 양보해주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습관을 어릴적부터 미덕으로 여겼다. 또한' 개인보다는 항상 단체를 생각하며' 중요시 여겨 크게는 우리나라 스포츠 문화에서도 아직까지는 이런 팀' 단합성을 중목있게 다루는 것 같다 . 다음 편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겠지만' 이런 것들이 축구에도 깊게 적용이 되었다고 본다. 물론 좋은 문화이자 관습으로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지켜오고 만들어온 세계 유일하고 아름다운 민족성이다. 하지만 축구화를 신고' 하얀선을 넘어 피치 위에 섰을 때는 달라져야 한다. 더구나' 골을 요구하는 감독과' 팬들' 매년 골로서 몸값이 매겨지며' 선수의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할 경우에는' 절대적으로 변해야 한다. 월드컵 우승' 그리 멀지 않았다 대한민국 축구는 눈부신 성장을 해왔다. 우리나라 지도자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연구 자세' 축구의 깊이는 세계 최고라고 나는 자부하며' 기술적' 체력적' 전술적 등 모든 부분에서 세계 선수들과 당당하게 경쟁할 실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선수들을 배출해 내었다. 하지만 여기서 한단계 더 발전하고 낳아갈려면 우리나라도' 공격진 라인에서 막강한 골을 넣어줄수 있는 스트라이커를 배출해야한다. 진보하지 않는것은 퇴보하며' 항상 창조적인것을 생각을 하지 않고' 골에 대한 욕심이 없는 스트라이커는 선수로서의 가치를 잃는다. 현재 그 예로 유난히 우리나라 프로팀에는 다른 포지션에 비하여 외국 공격수가 즐비하지 않는가? 좀더 골의 중요성을 어릴때부터 선수들에게 일깨우고' 선수들도 자각을 하여' 레알 마드리드 또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을 탄생 시켜야 한다. 현재 토튼햄 1군 코치로 있는 클라이브 앨런은 선수 시절 418경기에서 202골을 넣은 스트라이커다. 그는 나의 웨스트햄 후배였던 올리버 앨런의 아버지였었는데' 자주 연습 구장에 와서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페널티 박스 안에 들어가서 다른 생각을 할 시간이 어디있어' 무조건 슛팅이야!” 다시 전문의 가정으로 돌아가 보자. 갈등하던 당신은 들어오는 동료가 골을 터뜨릴 확률이 더 많다고 판단해 패스를 했지만' 아쉽게도 그 선수가 골을 넣지 못했다. 월드컵 결승전은 다시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연장전이 끝나기 직전' 당신에게 똑같은 상황이 찾아왔다. 이번에도 그는 또 다시 당신에게 손짓하며 공을 달라고 소리친다. 다시 묻는다. 당신은 슛팅할 것인가. 패스할 것인가. 글 | 이산 (전 영국 프로축구선수) - 1985년생.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스 아카데미 출신. 잉글랜드와 브라질의 여러 클럽과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쳤다. 지금은 축구화를 벗고 학업과 취재를 병행하고 있다. (트위터 @dltks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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