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연승....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호화군단 울산을 맞아 초반 기선을 잡고 끝까지 지켜내는 모습... 정말 놀랍습니다. 정말 잘했습니다. 감독＇ 선수들 모두에게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고무적인 것은 강릉에서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겁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데요.. 상대가 호화군단 울산이었기에＇ 계속 이기지 못했던 버거운 팀이었기에 더욱 칭찬하고 싶네요. 더 지켜 봐야 겠지만 일단 최진한 체제가 꽤 안정적인 축구를 구사한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듣던 대로 최감독님은 어느정도 이기는 경기를 할 줄 아는 분 같습니다. 부임후 선수 수급이 더욱 열악해 졌고 준비 시간도 짧았다는 점을 고려해서 일단 최감독님의 초반 지도력에는 후한 점수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2경기 내내 끊임없이 움직이며 승리에 대한 투지을 불태웠던 선수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 관중이 거의 만원에 가까웠습니다. 열기가 대단하더군요..결국 수원과 함께 개막 2연승 두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구단 재정은 거의 꼴찌팀인데 초반 선두입니다. 우리 스스로도 놀라운 사실입니다. 오늘 밤은 우리 경남 모두가 승리를 만끽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아래 경기 잼없었다 하신 분도 있던데 전 오늘 같은 날 안티 글 올리는 분이야 말로 우리팀 제대로 알고 걱정하는 진정한 팬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전 오히려 오늘 경기후에 우리 선수단에 고맙기도 하고 조금은 미안한 마음까지 들던데요.. 고작 8천원 내고 이런 감동 우리 창원 시내 어디서 얻을 수 있나요? 오늘 경기장에서 느꼈던 흥분과 환희＇ 그리고 자긍심.... 올 한해 우리 경남의 화려한 가을을 알리는 전조였음을 믿으며.. 개막 2연승!! 고맙습니다. 선수단 여러분.. 울산 꺾듯 시원하게 한잔 꺾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