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와 지난시즌까지의 상무FC의 경기개최 벤치마킹의 필요성
최우영 | 2011-03-07VIEW 2792
관리자님' 그리고 경남FC 관계자 분들 언제나 수고하십니다^^ 경남FC는 창원시의 시구단이 아닌' 경남도를 대표하는 구단입니다. 아래 글의 답변 중에 "현재까진 타 시'군에서의 리그경기 개최계획이 없습니다"라는 말씀에 약간의 아쉬움과 섭섭함이 느껴져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강원FC의 경우 4~5개 시' 군을 돌아가며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무FC 역시 광주를 연고지로 삼고 있던 시절에 인근 2~3개 지역에서 매년 각지역 2경기씩 개최했었습니다. 아래글을 남기신 팬분께서도 언급하셨듯 1년에 한 두 번 홈구장이 아닌 인근지역에서 리그경기를 개최하게 되면 평소 경기관람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많은 팬들이 몰리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홈구장이 아니라 선수들의 그라운드 적응엔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것을 극복할 수 있을만큼 많은 도민팬들의 응원이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또 과거엔 동원이나 공짜표를 통한 입장이 많은 것이 사실이었지만' 최근 K리그와 경남FC의 인기 상승으로 볼 때 예전의 수익보다는 훨씬 더 이득이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저는 진주에서 살고 있는데' 진주는 경남FC 유소년 클럽인 진주고 축구부가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지역도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인구수에 비례해 조기축구회나 대학 축구부' 동아리' 과 소모임 등 축구인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의 경우 만약 신설된 운동장에서 경기가 있다고 하면' 입장료 만원 정도는 충분히 지불하고 경기를 볼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축구를 좋아하고 경남FC를 좋아하더라도 매번 왕복 15000원에 가까운 버스비까지 더해서 부담하며 창원까지 가서 볼 친구들은 적습니다. 한 달에 4번의 홈경기가 있으면 10만원이고 그 중 하루만 가더라도 이 친구들은 25000원의 경비를 자신의 용돈에서 제하여야 합니다. 타지역 개최가 필요한 이유는 바로 이러한 도민팬들을 위한 일종의 팬서비스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겁니다. 굳이 학생들이 아니더라도 차를 가지고 있는 성인들이라도 창원까지의 기름값이 부담되긴 마련입니다. 두서없이 이래저래 말이 많았는데' 정리하자면 경남FC는 도민구단이니까' 도내의 고른지역에서 경남FC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구단 측에서 제공해주는 것이 어떨까 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많은 번거로움이 있으실수도 있으나' 구단 관계자 여러분들의 수고로움을 모르고 아무렇게나 말부터 던져 보는 것이 아닙니다. 부디 이런 마음들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