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승리였습니다. 하지만
김민석 | 2011-02-26VIEW 2824
경기 끝나고 선수들 버스 타는거 보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모라토 선수 서있더군요. 와 진짜 작던데 개막전에 멋진 골 기대하겠습니다. 어쨌든 윤빛가람' 김인한 응원피켓 들고 계시는 여성팬들 옆에 서있는데 갑자기 "이동근이다!!!!" 라는 소리와 함께 5~6명되는 여성팬들이 이동근 선수을 향해 가는데 (물론 그분들 데시벨이 좀 엄청나긴 했습니다.) 이동근 선수가 검지를 귀에 가져다 대고 빙빙 돌리는 제스쳐를 하더군요. 그리고 잠시 후에 다시 한번 그 제스쳐를 하고 후다닥 지나가더군요. 같이 갔던 친구가 누구냐고 하길래 이번에 뽑은 신인이라고 하니까 친구가 싸가지 없네... 라고 말하더군요. 제 눈에도 그 광경은 굉장히 시건방져 보였습니다. 신인 선수일수록 첫인상이 중요한데 글쎄요... 1군 홈경기에서 볼수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전에 팬들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먼저 되시길 바랍니다. 이동근 선수' 큰형님 김병지 선수도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팬들을 그따위로 대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