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주중에 수원과 FA컵 4강 연장혈투를 벌였기 때문에 원정경기이지만 우리 경남FC에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봤습니다. 예상과 달리(?) 전반에만 우리가 2:0으로 앞서가면서 쉽게 가져갈 수 있었던 경기를 아쉽게 놓쳤습니다. 경남의 실점장면을 보면' 두번째 골 상황에서 뛰어들어가는 산토스를 놓쳤고 세번째 골 상황에서도 침투해 들어가는 김은중을 프리하게 슈팅하도록 놔둔게 패인인것 같습니다. 2:2 상황이후에 전형으로 안풀리는 경기양상을 보였습니다. 세컨드 볼이 모두 제주선수에게로 갑니다. 경기가 잘 풀리면 세컨볼을 우리가 잡았을 텐데 말입니다. 후반 발빠른 김진현과 김인한 서상민을 투입해 승부를 걸었지만 제주가 기대했던것 만큼 체력적으로 떨어지지 않은것 같습니다. 루시오 선수가 오랜 기다림 끝에 골을 넣은게 정말 기쁘네요. 구단 통역분께서 팬들이 기뻐한다고 전해주십시오. 다음 서울 원정'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