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님께
구귀랑 | 2010-07-29VIEW 2406
이 게시판에서 가지 말아 달라고 애원하는 팬들 또 기사확정되고 경기결과에 따라 비난하는 팬들 다 맞는 말씀이고 또 감독님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그 뜻도 옳다고 생각했습니다.그렇기에 팬분들의 비난글을 보면서도 그래도 감독님이신데 차후에 경남이 발전하게 무언가 해주실줄 알았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후기들어 열정적으로 경기장을 갈수 없었지만 감독님 뵐 기회도 이제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에 전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겸임도 포기하셨지만 가시면 언제 뵐수있나 그래도 저에게 있어선 몇 마디 못 나눠봤지만 항상 따뜻했던 감독님이었기에 경기가 시작되고 벤치에서 감독님의 모습을 뵐수 없었습니다. 목표도 우승이라고 하셨으나 그 약속을 못지키고 가시지만 하시고자 하는 모든걸 이루시라고 응원도 하고 인사도 드리고 싶었기에 마음은 간절했습니다. 포스코 컵 전북에 패하며 내려오는 길에... 김귀화 코치님 모든 스텝들이 더 열심히 해줄거라 믿고 감독님의 그늘에서 빨리 벗어나 적응해 좋은 결과 내라고 기회를 주시는것도 너무 빠르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코치님들 구단 스텝들 절대 신뢰합니다만 감독님께서 우승을 목표로 하셨기에... FA컵은 허무하게 날아갔지만 포스코 컵은 경기장에서 지휘하셔서 결승까지 올려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선수들을 혹사시키는 경기 스케줄은 이해하지만 경남의 선수들이 이렇게 무너지는걸 제가 본건 처음입니다. 우승은 커녕 조금만 신경썼으면 포스코컵 결승 올라갈수 있는 기회는 날아가버리고 이제 정규리그만 남은 상황에서 ....만약이라는 단어는 참 안좋은것 같습니다. 만약에 팀이 이겨내지 못하고 결과가 안좋으면 6강 플레이오프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포스코컵 4강은 팬으로써 너무나 아쉬움으로 다가올것 같아 참 슬픕니다. 진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끝까지 우리를 위하다 가셨다.... 그래도 컵대회 결승 또는 우승시키고 가셨다. 하나라도 남겨주셨으면 했는데.. 이미 끝났으니 뒤를 돌아설 생각은 없습니다. 대표팀가셔서 좋은 경기력 보여주시고 남은기간 열심히 하시는 경님 코칭스텝 선수들 좋은 결과 낼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남들이 알지 못하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실꺼라 생각합니다. 제가 보는 경남의 조광래 감독님은 훌륭한 감독님이셨습니다.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