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기다려주지 않을겁니다 감독님.
김민석 | 2010-07-21VIEW 2206
처음부터 감독님을 원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허정무 감독이 연임을 고사하고 정해성 코치가 고사했습니다. 최강희' 김호곤 감독께서도 고사한 그 자리였기에 감독님께서 오르실수 있었습니다. 잘하면 온갖 사탕발림을 하겠지만 조금이라도 틈이 보인다면 죽어라 물어 뜯으려 할것입니다. 그러니 8월 11일 나이지라와의 평가전을 꼭 이기십시오. 이미 뿌리깊이 박혀버린 외압과 학연' 지연에 의한 선수선발이 하루 아침에 사라질거라 기대 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이왕 이렇게 된이상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그림을 가장 잘 그릴수 있는 선수들을 기용하세요. 감독님이시라면 경남뿐만 아니라 해외에 나가있는 유망주들 수도권' 지방 연고의 K리그 구단들을 모두 보시며 전국을 조광래 유치원으로 만드실수 있을것입니다. 감독님께서 평생을 그렇게 염원해오신 자리입니다. 조광래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기존의 대표팀과는 달랐다는 평가를 꼭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꼭 그자리에서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계셔야합니다. 2014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어주세요. 아쉬운 마음과 원망섞인 목소리도 모두 안고 가십시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