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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맘 편하게 이길 순 없을까요??

김희 | 2010-07-17VIEW 2458

저는 서울 살지만 조광래 감독님의 축구 스타일을 너무 좋아해서 갠적으로 팬인 사람입니다. 먼저 컵대회 4강 진심으로 축하....합시다 ㅋㅋ 경남이 올해 들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조감독님의 화끈한 공격축구' 지지않는 축구가 마침내 빛을 발한게 아닌가 생각돼요. 선수 시절부터 좋아했답니다^^ 그런데 오늘 경기를 보면서 천당과 지옥을 수십번은 더 왔다갔다 했을 거에요. 오죽하면 중간에 도저히 심장 떨려서 못보겠더라구요 ㅠㅠ 솔직히 스코어 상으론 이긴 경기였지만 거의 진거나 다름없는 경기였어요ㅠㅠ 병지옹의 슈퍼 세이브와 골대신(神)의 강림이 없었으면 글쎄요. 최소한 2-3골은 헌납했을 거 같던데요...거기다 광주는 플레이 메이커인 김정우 선수도 빠져있었는데 말이죠..오늘 경기는 그야말로 하늘이 도운 경기였어요. 승점 3점' 참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ㅠ 특히 오늘 선수들 전체적으로 몸들이 많이 무거워 보이더라구요. 지난 컵대회 때 너무 많은 힘을 소진해서 그럴까요?? 사실 우린 리그가 먼전데 말이죠. 아무튼 후반 루시오의 골이 없었으면 아휴~결과는 참담했을 거에요. 브라질 용병 마징요 선수 오늘 데뷔전 무사히 잘 치뤘는데 문전에서의 세기가 조금은 부족한 듯 보이더군요. 그리고 루시오' 이훈' 마징요 삼각 편대를 형성하고 보니까 정작 중요할 때 한방이 실종됐어요;; 감독님' 앞으로 이 부분은 교통 정리를 조금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차라리 예전처럼' 루시오나 이훈 선수를 원톱으로 세우면 더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수비수들의 대인 방어 능력이 완전 떨어지던데요. 상대 최성국(물론 국대급의 개인기지만;;)선수가 전방에 침투하면 2-3명은 가볍게 제끼던데 대인 방어 능력을 좀 키울 필요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경남이 이겨서 다행' 너무 좋습니다^^ 이제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니 담 경기부턴 좀 더 보완해서 전반기 때 보여줬던 화끈한 공격 축구 보여주실거죠?? 오늘의 MOM의 당근 병지옹이시죠? 아니' 골대신(神)인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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