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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서포터즈 연합회에서 감독님께 드리는 편지

박성진 | 2010-07-14VIEW 2795

조광래 감독님께. 위대한 경남의 아버지 조광래 감독님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언제나 골대뒤에서 경남을 응원하는 경남FC 서포터즈 연합회입니다. 물론 저희는 2010년 영광스러운 한해를 감독님과 감독님께서 키우신 선수들과 함께 계속 보낼 수 있을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국가대표감독의 인선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저희는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2008년부터 시작된 감독님과의 인연 저희는 2년반 동안 감독님과 경남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고' 추억도 많았습니다. 6강플레이오프 문턱에서의 좌절.. FA컵 결승전에서의 아쉬운 패배.. 그리고 올해 창단 이후 최초로 리그1위도 달성하면서. 때론 슬픔의' 때론 환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특히 2010년 리그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하였을때는 대부분이 믿을 수 없는 소리라고 생각했고' 우리들조차 그 말에 대해 믿지 못하였지만.. 지금은 리그우승이라는 것이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음을 느끼며 우리 모두의 왼쪽 가슴에 밝은 별이 달리는 순간도.. 더이상 꿈이 아닌 우리가 이루어 낼 수 있는 가능한 현실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우리를 향한 당신의 걸음을 보면서 희망을 갖게 되었고'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감독님의 개인적인 꿈과 야망이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대한민국에서 국가대표 감독이라는 것은 축구인으로서 또 하나의 명예이자 자부심이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국가와 자신의 영광이겠지요. 하지만 조광래 감독님.. 그 꿈을' 저희 경남과 함께 해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조광래 감독님 부임이후 경남은 '조광래유치원' 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밑바닥부터 커왔습니다. 경남의 아이덴티티는 감독님으로 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K리그의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모든 사람이 경남을 강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많은 시간이 걸리고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세계속에 최고가 되는 꿈을 저희 경남과 함께 해나갔으면 합니다. 감독님과 지금의 우리 선수들이 함께라면 K리그 우승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챔피언 더 나아가 세계속에 가장 높은곳에서 빛나는 그날.. 그날도 꿈이 아닌 현실이 되리라 믿습니다. 남이 만들어놓은 것을 모아서 만든 최고보다는.. 우리가 직접 밑바닥부터 만들어서 일구어낸 최고가 훨씬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조광래 감독님을 원합니다. 감독님이 저희를 원하신다면 저희는 영원히 조광래 감독님과 함께 경남에서 노래부르고 싶습니다. 감독님 우리 경남과 영원히 함께해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경남FC서포터즈 연합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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