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익씨와 관련된 논란을 보다가...
김성훈 | 2010-04-20VIEW 2237
쓸까 말까 몇 번을 망설이다 씁니다. 조광래 감독께 예의를 갖춰라고 하신분께 이런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티비로 경기를 지켜보았거나 또는 직접 경기장을 찾은 팬들께 조감독님은 팬들에 대한 예의를 갖추었을까요? 라는 것입니다. 팀의 감독과 팬들의 관계가 군신의 관계가 아닐뿐더러 팬들이 없으면 존재의 이유가 사라지는 프로팀에서 페어플레이를 바라는 팬들의 기대를 조각낸것은 칭찬받아야 마땅한 행동은 아니지 않습니까? 팀을 사랑하는데 나이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팀의 이런저런 사정에 대해 쓴소리를 하는 것도 나이가 필요하지 않을것입니다. 물론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글의 품격도 생각해야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하는 것 또한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감독님이 직접 사과를 하셨다싶이 이것은 분명히 감독님이 잘못한 사안입니다. 분명한 사실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감독님이 직접 사과의 글을 썼지않았습니까? 물론 심판이 실수한것도 명백한 사실이고 수준이 떨어지는 것또한 명백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잘못이 없어지거나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족들에게 우겨가며 정말 오랫만에 정규방송 전파를 탄 케이리그를 아니 우리 경남의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판정에 항의하는 장면에 '저래서 케이리는 안돼~'라면서 리모콘을 돌려버린 것에 울컥해버린 장봉익님의 마음을 조금만 헤아려주면 안될까요? 케이리그는 재미없어.../케이리그는 절망이야.../케이리그 보는 사람이 있어?... 제가 경남경기 보러 가자고 주변인들을 꼬드길때마다 자주 듣는말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경우를 겪지 않을까 하는데요' 장봉익님의 경우도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경남 경기를 보여주고 싶어서' 한창 잘나가는 우리팀을 자랑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기대가 컸었기 때문에 실망도 컸었다고 생각해주면 안될까요? 게시판이 잠잠한것보단 이렇게 시끌벅쩍한것이 훨씬 생산적이고 좋은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타인의 글을 조금만 더 존중하면서라면 금상첨화겠죠. 전' 개인적으로 장봉익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표현방식이 아닌 의견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