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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관계자분들 필독하시고 답변을 좀..

이영오 | 2010-03-15VIEW 2144

어제 경남fc개막경기를 삼촌과 84살 되시는 할머니와 함께 보고온 사파동 대동아파트 사는 경남 축구팬입니다. 개막전 경기인지라 이겼으면 더 좋았을뻔 했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경남 fc의 발전을 위해 삼촌과 평소 가졌던 생각들과 의견을 정리해서 이렇게 몇마디 남겨봅니다. 이하 몇가지 생각나는 점들을 올리니 더 좋은 의견들 있으시거나 다른 의견들 있으시면 답글 올려주시고 좋은의견들이라면 경남fc관계자분들과 서포터들이 하나되어 실행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더이상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경남 서포터들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면서 안쓰럽습니다.. 몇명안되는 젊은 사람들끼리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데 우리 점잖은 경남팬들은 그냥 팔짱끼고 응원하는 그런 모습에서 탈피하도록 구단과 서포터들이 뭔가 변화를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우선 일반 팬들도 선수들과 하나가 될수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요즘 스포슈머란 용어가 떠오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스포츠를 위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말로 스포츠와 컨스머의 합성어죠.. 하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일반 경남 팬들은 아직까지 다소 비싸다라고 느끼는 경남유니폼(상의등등)과 머플러' 경남fc와 함께할 수 있는 축구용품을 사기가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파는 장소도 마땅히 찾을 수도 없구요.. 그래서 생각해낸건데 우선 축구장을 찾는 팬들이나 경남fc축구를 좋아하는 도민들을 위해서 스포츠용품 어디서든지 값싸고 구입하기 쉽도록 했으면 합니다. 꼭 수익을 목적으로 판매하는것도 좋지만 초기에 경남fc팬들을 많이 만들고 관심을 가지도록 해야하는 마케팅이 아쉽습니다.(분명 마케팅전문가분들이 있으시거나 아이디어가 뛰어난 분들이 많으실텐데...) 3. 티켓가격에 대해 조금은 그렇습니다.. 제가 공부땜에 서울에 있을때 상암에 몇번갔었는데(위치마다 차등가격이었지만..) 1만원을 주고 관람한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티켓가격을 보다 탄력적으로 운용하여 적어도 영화보다는 축구가 더 재밋고 신나고 후회없이 즐겼다라는 생각을 가지도록 했으면 합니다. 4. 선수들과의 거리감입니다. 수원이나 다른 팀들을 비롯해 5분더 캠페인과 팬들과의 거리감을 좁히기위해 노력들을 하지만 우리나라 스포츠구조상 참 다가가기 힘든관계가 선수들과 팬들의 관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선수들보고 영국처럼 정장으로 팬들앞에 다가 서라는 말이 아닙니다. 적어도 홈경기에서 승리한 날이면 샤워하고 난뒤 숙소로 가기전 팬들과 사진도 찍고 사인도 하고 선수들 개개인을 PR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저도 축구를 너무 좋아라하지만 완전 마니아가 되지않는 이상 경남 fc선수들이 누가 누구인지 전혀 모르겠더군여. 적어도 개막경기이면 선수들 프로필책자정도는 배포해줘야 하는데...(우스게 소리지만 김병지선수의 와이프와 애들 3명은 알아보겠더라구여.. 앞쪽에 앉아있어서요..) 5. 지방팀이라고 재정이 취약하다고 그렇다고 항상어려운 여건이라고 그렇게 자조하신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경남fc는 끝까지 우승할 수없는 팀이라고 밖에 변명의 의지를 분명 남겨 두는 꼴이 되니까요.. 보다 과감한 마인더' 팬들과 함께하는 경남 fc관계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6. 어제 개막전같은 경우 카드섹션을 준비하셨던데 누구의 아이디어인지는 모르지만 축구팬들에 대해 너무 모르시는 발상입니다. 특히 경남 FC팬들의 현 주소에 대해서요..아이디어는 좋았지만 보는 제가 좀 민망했습니다.. 안내캐스터분은 해보려고 열심히 말씀하셨지만요.. 이게 지금 경남FC구단과 경남 축구팬들의 거리감이라고 (동상이몽) 단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더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은데 글로 남기려니 의미전달도 잘 안되고 그렇네요. 어쨌든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저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경영학적 마인더와 마케팅측면에서 뛰어난 분들이 많을 줄 알고 경남 FC를 위해 뛰어 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좋은 의견있으시면 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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