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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시즌의 외국인 용병 영입을 보면서...

정동수 | 2010-01-05VIEW 2305

나름 경남fc의 골수팬인 창원 반림동에 사는 30대 직장인 입니다. 오늘 술을 한잔하고 와서 네이버를 보니 경남fc가 새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더라구요. 기대를 하고 클릭을 하니 새로운 선수 2명 영입 보다는 인디오가 나간다는 얘기가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ㅋ (인디오도 몸값 올려서 다른 곳으로 가겠다는 생각으로 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기사상으로는 브라질 1부 리그와 일본 상위팀과의 경쟁에서 이겨서 선수를 영입했다고 하지만 까보레나 인디오와 같은 경우가 생길지 않을지 걱정이 우선 됩니다. 과연 경남fc 수뇌부는 단지 정말 선수를 키워서 돈벌이로 쓸려고 하는건지 (물론 도민구단의 취약한 수익 구조는 이해를 하지만) 그리고 이번에 오는 브라질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는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한국에서 경쟁력 있는 k-리그를 단지 디딤돌로만 여기는 지요.. 이럴 경우에는 브라질 용병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솔직히 경남 fc가 잘되길 바라지만 너무나 구단의 경영 적인 부분에만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는게 아닌가 라는 우려가 듭니다. 경남fc의 최우선 초점은 도민 구단의 팬들이며 두번쨰도 팬들입니다. 팬들이 없는 구단이 과연 오래 갈 수 있을까요? 물론 거나하게 후원을 해주는 모기업이 없는 현실은 너무나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너무나 장사속만 따지는 우리 도민 구단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올해도 후반 리그에 너무나 잘해준 감독이나 선수 그리고 구단 관계자 분들이 고맙지만 새 시즌이 시작되기 전 이 시점에서 이런 소식은 너무나 안타깝네요. 저는 이번 후반기 때 우리 경남 fc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면서 정말로 고맙고 많은 기대를 하였습니다. 승리를 거둔 뒤의 서포터즈들의 경기장 밖에서의 북치면서 부르는 응원가는 유럽의 어느 경기장보다도 안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오늘 기사는 감독 및 우리 선수들에게 어느 정도는 다시 시작해야 된다는 부담감과 동시에 팬인 저에게는 약간의 아니 또 이런다는 불쾌감을 가지게 하네요. 구단 고위자들에게 묻습니다. 경남 fc는 우리 팬들의 것입니다.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경남 fc가 누구의 것인지 한번 더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김진용을 fa로 보낼때도 이해했습니다. 도민 구단이니깐..'... 2년전 김진용이 전남과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결승골을 넣고 서포터즈 들에게 옷을 던져주던걸 너무나 생생히 기억을 하지만 축구판이 fa 선수를 잡기엔 너무나 힘든 걸 알기에 이해를 하였습니다. 이번에 아니 올해도 늦었고 내년 부터는 한번 더 생각해 주세요. 돈벌이가 아닌 팀을 위한 경영을.. 팬을 위한 구단 경영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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