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하지 못한 발언에 이은 신중하지 못한 팬이시군요?
홍지수 | 2009-10-23VIEW 2260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남에서 서포터로 활동을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바보취급을 당하니 조금 발끈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길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축구센터가 들어올때 직접들어가 사용할 주체가 우리임에도 불구하고 만들어지는 과정 내내 주체적이지 못했던것은 바로 우리의 프런트 입니다. 사무국장이란 사람은 자신이 들어가서 일해야할 곳이 마련이 되어있는지 마는지 뒷짐행정으로 일관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사용료를 50% 감면해주는것도 감지덕지라고 하였던 사람이 지금와서 무슨 낯으로 창원시가 이러면 안된다고 떠들고 다니는거죠? 자신의 권리를 찾으려 노력하지 않는 자들을 위해 그냥 퍼주는곳은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치를 높여놓기도 전에 자신을 대우해주지 않는다고 투정을 하는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남FC가 무작정 큰소리 칠만큼 창원시에 큰 매리트를 주고있을까요? 무작정 연고를 이전한다느니 따위의 엄포를 하는것보단 우리의 가치를 높이고 성적을 높이고 인지도를 높여놓아서 창원시측에 큰소리 칠 입장은 만들어놓는것이 우선 아닐까요? 그냥 내놔라 내놔라도 한계가 있습니다. 내놔라 할때도 명분을 만들어야하고 그쪽이 그것을 들어줌으로써 얻을 실리도 만들어주어야합니다. 협박성 공격으로 무엇을 얻을수있을지.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클럽하우스가 축구센터내에 생긴다면 굉장히 좋은 일이 될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노력하여 쟁취해야할 문제이지 당연히 바래야할 대상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비록 전용 연습구장이 없긴하다고 하지만 매일 연습구장을 찾아야한다는 약간의 번거로움만 감수한다고 하면 매번 질좋은 잔디에서 연습을 할수있다는것은 굉장히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용연습구장이 하나 있따고 해서 매번 그곳에서 연습을 할수는 없을것입니다. 한번만 연습해도 잔디가 엉망이 될테니깐요. 하지만 저희에겐 한시간 거리만 이동하면 사용할수있는 양질의 운동장이 많습니다. 물론 빌릴때 아쉬운소리도 해야하고 늘 신경써야해 머리가 아프겠지만 그것은 가난한 도민구단의 직원들이 감수해야할 몫 아닐까요? 자꾸 불평부터 하기전에 좋은점을 먼저 생각하고 무언가를 바라기만 전에 먼저 우리의 가치를 키우는것이 우선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연고이전이란 말도안되는 단어를 쓴 싸구려 기자는 반성하길 바랍니다. 우리는 도민구단으로 경남도내에 다른지역으로 이전을 하는것을 연고이전이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한갓 쉬운 손놀림으로 우리구단의 명예를 더럽히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아. 그리고 서포터들의 행태가 답답하시고 무언가를 일깨워 주시고 싶으시다면 함께 참여해서 노력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솔선수범하여 행동하고 노력하지 않는 자가 다른 자를 탓할 자격이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우리 경남을 생각하고 같이 일하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분들을 찾고있습니다. 님께서 그런분이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