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를 사랑하는 팬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구단 홈페이지에 특정 선수들의 출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어 이에 대한 구단의 입장을 밝힙니다. 먼저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팬 여러분의 의견에 대해 관리자가 답변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닌 실수가 있었던 점 사과를 드리며＇ 양해를 당부 드립니다. 다만 특정 선수들에 대한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 팬 여러분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 명확한 사실관계와 코칭스태프 그리고 구단의 의견을 밝혀두는 것이 더 이상의 혼란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 글을 올립니다. 어떤 선수가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지에 대해 결정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코칭스태프의 전적인 결정 사항이라는 것이 구단의 입장입니다. 코칭스태프의 결정이 옳지 않아 결과가 지속적으로 좋지 않다면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방식이 되어야 하는 것이 구단 운영상 옳으며＇ 매 경기를 두고 이에 대한 간섭을 하는 것은 바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팬 여러분들의 순수한 의견이라면 경남의 코칭스태프 역시 귀를 열고＇ 들을 자세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팬 여러분 개개인이 선호하시는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는 것을 두고 섭섭한 감정을 표시하시는 것 역시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여기에도 지켜주셨으면 좋겠다는 선이 있습니다. 올해 드래프트나 연습생 선발을 통해 출전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에 대한 과도한 비방은 결코 경남FC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직 기량이 영글 지는 않았으나 최선을 다해 경남FC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은 팀의 미래입니다. 기존의 선수들에 대한 사랑은 이해할 수 있지만 어린 선수들 역시 새로이 맞아들인 경남의 식구이며＇ 이들의 아직은 미숙하지만 식지 않은 열정에 대해 팬 여러분께서도 따뜻하게 마음을 열어주셨으면 하는 것이 구단의 바람입니다. 그리고 홈페이지를 통해 왈가왈부되고 있는 특정 선수들의 경우 지난 시즌 중 음주사고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으며＇ 이 때문에 코칭스태프와 구단은 다른 선수들에 대한 악영향 등을 고려하여 방출키로 결정한 것입니다. 다만 이들이 여전히 팀에 남아있었던 이유는 개개인의 불명예스런 사생활이 노출될 경우 이들의 장래 선수 생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조용히 타팀으로 이적시키는 것으로 마무리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쉽게도 아직 이들을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구단으로서는 팀 규정을 어긴 선수들이 자라나는 어린 선수들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하여 퇴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욱 자세한 사항과 선수단 운영에 대해 문의하실 부분이 있으신 팬 여러분께서는 경남FC의 클럽하우스를 방문하시면 항상 문을 열고 의견을 듣고＇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책임자가 충분한 답변을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7월 13일 경남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