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자판기 부산...
김대현 | 2009-04-21VIEW 2139
부산의 우리의 승점 자판기였다. 주말경기 제외하고 지금까지 3패.. 2006년 패배' 2007년 리그에 집중하여 2군출전하여 패배' 2008년 리그경기 김효일의 실수로 패배 그 이후 경기 출전 기회가 줄어듬. 지금까지 부산은 우리의 고마운 승점 자판기였다. 부산하고 하면 눈가리고 공 차도 이긴다고 생각했다. 경기 중 후반만되면 부산은 벌써 포기했구나 하고 생각되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이번 토요일 부산을 보고 온 기분은 마치 2007년 시즌의 깡다구 넘치는 경남을 보는 기분이였다. 토요일 정도만 했으면 세계 최강팀하고 붙는다 해도 이길것 같은 기세였다. 보이지 않는 힘을 느꼈다. 선수 11명' 그리고 관중 코칭스텝' 프런트.. 정말 이기고 싶어 미치겠다고 고함치는 것 같았다. 두번째 골을 넣은 선수의 한맺힌듣한 골세레모니.. 그리고 그의 표정은 정말 이기고 싶은 간절함을 느낄수 있었다. 멋졌다. 비록 졌지만.. 마음이 뭉클했다. 우리팀 객관적 전력은 분명 부산보다 우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승리를 향한 의지는 한 수 아래였던거 같다. 그리고' 부산에서 깡다구 넘치는 색깔을 가진 예전 경남의 모습이 떠오른다. 2007년 경남은 뽀뽀 까보레의 힘으로 성적을 냈다고 하지만 난 우리 선수들의 깡다구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동료를 위해 한 발 더 뛰어주고 공이 머무르는 자리를 제압하기 위해 여러명이 힘을 합쳐 달려들어가 공격을 봉쇄하고 전광석화같은 역습을 하는 무서운 팀이 우리팀이다. 잘한다고 소문난 팀들과 할때는 선수들이 한번해보자고 의지를 불타올라 코칭스탭의 지시가 필요없는 팀이 우리팀이였다. 지금 성적은 별로 좋지 않지만.. 우리 팀 색깔이 곧 나타날 것이다. 난 우리의 영웅들을 믿는다. 가족적이고 깡다구 넘치는 패기의 팀.... 경남... 힘내자!!